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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 22/06/04 06:36 | 추천 32

신인균과 언론이 제대로 언급 안하는 우크군 대공세 실상을 살펴보자 +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18586856




노란색 원은 남부 대공세에서 우크군의 주요 요충지이다. 여력이 없어서인지 자포리자에서는 별다른
공세 작전은 없었다. 노란색 화살표는 초기 우크군이 공세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 지역. 
빨간색은 러샤측의 핵심 요충지. 헤르손과 헤르손 지역 전체의 보급을 담당해주는 2개의 교량.






5월 27일 3개 방면에서 대공세를 펼치는 우크군. 28기계화여단, 63기계화여단, 35해병여단이 주축이
되어 초기 대공세를 담당했다.
3개 방면의 대공세 중 가운데 공세에서 첫 날 부터 큰 성과가 있었다.
장갑차와 전차 차량을 동원하여 첫 날 러샤군 중요 방어선인 다비디브 브리드를
뚫고 깊숙히 진격한 우크군. 






5월 28일. 안정적인 보급로 확보를 위해 진격을 멈추고 측면 지역을 점령하는 우크군. 
위쪽의 공세도 가운데 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야금야금 진격하고 있다.
하지만 맨 아래에 있는 우크군의 대공세는 러샤군에 막혀 곧 종료된다. 애초부터
맨 아래 공세는 가장 적은 전력을 투입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우크군의 주공은 가운데와
윗쪽.  






당시 직선 거리로 최대 11km를 진격하는 데 성공한 우크군. 그렇다면 남부 대공세의 목표물인
교량 까지의 직선 거리는 어떻게 될까? 





직선으로 약 36km 이다. 우크군이 저 교량 통제에 성공할 경우, 러샤군은 헤르손 북부 지역의
보급이 도하 작전으로만 가능해지는 상황으로 바뀌기 때문에 러샤군 입장에서 방어가 매우 힘들어진다. 





앞서  잠시 언급했던 러샤군의 중요 방어선 이였던 다비디브 브리드.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것이
바로 다비디브 브리드 이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것은 강이다. 다비디브 브리드가 중요 방어선인
이유는 바로 다리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 저 도시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강 육상 보급로가 없기
때문에 우크군은 무조건 저 도시를 통제해야만 한다. 첫 날 이 중요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우크군. 다비디브 브리드를 점령하니 자연스럽게 강북과 강남 지역 모두를 빠르게 확보.





하지만 5월 29일과 30일 사이 큰 변화가 생긴다. 본격적인 방어 작전을 펼치는 러샤군. 대규모 포격을 통해
밀고 내려왔던 우크 공세군을 다비디브 브리드까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5월 31일. 다비디브 브리드 마저 잃는 우크군. 다비디브 브리드 확보 없이는 공세가 불가능.





6월 1일. 다비디브 브리드를 잃은 우크군은 도하 작전으로 돌파구를 찾아보려 하지만 러샤군에
발각이 되어 실패. 결국 공세 작전은 허무하게 끝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윗쪽의 공세는
그래도 야금야금 점령지를 넓히고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맨 아래와 중간 공세가 결국 러샤군에
막혀 끝난 상황에서 윗쪽 우크군의 공세는 유지되기 힘들 것이다. 우크군 입장에서는 가운데 공세
방어에 러샤군이 집중하지 못하게끔 만들어줄 수 있는 윗쪽의 공세가 중요했겠지만,
정작 러샤 입장에서 우크군의 맨 윗쪽 공세는 3개 공세 중에서 방어의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는 공세
였을 것이다. 왜? 헤르손 보급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교량은 맨 아래 그리고 중간에 각각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우크 공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이번에도 집단 항명 사건이 터진다. 이번 대공세 작전에 참여했던 35해병여단 소속의 우크군이
기존과 다른 성격의 집단 항명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다. 이전 항명 영상들은 전부 젤렌스키나
우크군 수뇌부를 향한 호소였다면, 이번 항명은 특이하게도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투에 참여했다 재편성을 위해 안전한 지역으로 다시 빠진 장소에서 영상을
찍어 올림. 이들의 호소에 주목해야 할 점은 크게 2가지.
1. 공세 작전 전개후 4일이 지난 시점에서 후방 의무병에게 아군 사상자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약 80명.
문제는 직접 전투에 참가했던 이들의 자료를 기준으로 의무병이 주장한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밝힘.
2. 공세 작전을 하는데 화력 지원의 부재.
지금 방어 혹은 공격하는 우크군의 사상자의 대부분은 러샤군의 포병 화력에 의해 발생한다. 
문제는 러샤군의 포격은 러샤가 자체적으로 중단하지 않는 이상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크군 입장에서 유일하게 러샤군의 포격을 강제적으로 멈추게 하려면 아군 포대가 대포병 사격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안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항명 영상에서 화력 지원의 부재는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
물론 포병 전력에서 러샤에 열세인 우크군 입장에서 최전선을 방어중인 전력이 약한 동원병들에게 화력 지원을
안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러샤 지상군이 진격을 시작할 때를 대비해 우크군 포병 전력을
대기 시켜놔야 하기 때문. 하지만 최전방 참호를 사수하라는 지시를 받는 병사들 입장에서 이게 납득이 가진 않겠지만.
암튼 공세 작전에도 화력 지원을 안 해주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다.
우크군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포병 전력 없이 애초에 공세 작전을 감행했는지, 혹은 러샤 포병에게 초반에 
포격전에서 진 것인지, 아니면 진격하는 병력과 포대와의 소통 부재가 있었는지 알 수는 없다. 
물론 우크 상급 지휘관들은 우크 공군을 믿고 강행했을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쪽 모두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전투기와 헬기들을 자주포 같이 운영을 하고 있다. 최대한 상대 대공 무기를
회피하기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지만, 저고도 비행은 무적은 아니다. 실제로 이번 우크 대공세에서
우크군 전투기가 러샤에 의해 많이 격추 되었다. 아마도 우크군은 전투기를 자주포처럼 운영하면서
아군의 공세에 화력 지원을 하려 했던 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하지만 문제는 화력 지원도 안 되는 상태에서 상부에서는 지속적인 공세를 명령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영상을 찍어 올린 부대도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되어 재편을 위해 잠시 뒤로 빠진 것인데,
이들에게도 다시 공세 명령이 떨어져서, 국민들에게 이러한 무능하고 부패한 군 지휘부의 교체를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영상




자 그러면 도대체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화력 지원도 못해주는 상황에서
지상 병력들을 어떻게 진격 시켰는지 알아보자.





많은 수의 장갑차와 병력들을 진격시킨 우크군. 하지만 러샤군의 포병에 의해 결국은....
대포병 사격 없이 이런 식으로 우크 지상 병력을 진격시킨 우크라이나 군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작전을 감행한 것일까? 





강에서 도하 작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28기계화여단 부대원들이 포격을 당하는 장면







공작 작전을 진행하려고 소규모 도하를 하다 러샤 포병에 의해 공격당하는
28기계화여단





그나마 현재 기준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던 맨 윗쪽 공세 63기계화여단 소속 우크군의 모습.
기찻길을 따라 즐비한 우크군의 전사자 모습.
실제로는 엄청난 출혈을 통해 얻은 성과이고, 심지어 해당 지역은 러샤군 입장에서
3개 대공세 지역 중,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는 지역 이였음.






헤르손 전투는 실제로는 교량 2개를 뺴앗아 오는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싸움이다. 
이런저런 얘기를 더 하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글이 너무 지나치게 산만해지고 길어지는 관계로
그냥 여기서 빠르게 끝내야 겠다. 망치와 모루 작전? 40만 대공세? 이번 공세에서 우크군은
나토의 교리를 아주 FM대로 실행으로 옮겨 전차와 장갑차 차량을 통해 적진 깊숙히 빠르게 돌격하는 데 성공???
화력 지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저딴 식으로 돌격시키면 그냥 러샤 포병에게 다 죽어나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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