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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 공고 근처에 오래살아서 다 기억 난다..
이들의 횡포가 어느정도 였냐. 오후 5시 넘어서는 집밖에 못나갔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고들은 땅값이 싼 동네의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 집 옆에 공고도 마찬가지였다..
학교가 산에 있는데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나 pc방이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애들이 학교끝나면 전부 산으로 가서 논다..
허구헌날 산에 가보면 애들 열댓명이 모여서 담배 뻑뻑 피워대면서 여자들 돌림빵치고.. 누워서 본드불고 그랬다..
밤만되면 산에서 뭘 하는지 남자애들 웃고 떠드는 소리, 여자애들 소리지르고 신음소리가 밤새 울려퍼지던 동네임..
나 초등학교 다닐때 아예 공문이 올라왔음. 뒷산에 공고 애들 조심해야하니까 절대 애들끼리 산에 올라가지 말라고.
진짜 90년대 공고는 무법천지였다고 보면 된다..
남자들 90%가 범죄자에 흉기 들고 폭주뛰던 애들..
그당시 공고는 사회의 소년범, 교화 불능 쓰레기들을 수용하는 쓰레기 처리장 느낌이 강했음..
패싸움, 마약, 술담배, 환각섹스, 돌림빵, 길빵, 길거리 갈취, 아동 납치, 유기, 성폭행..
내가 공고 근처에 오래살아서 다 기억 난다.. 골목길에서 금품갈취, 폭행당한것도 수없이 많고..
오후 4시 하교시간만 되면 오토바이 택트, 에이스, 엑시브, 시티100, vf 수백대가 일제히 학교 언덕을 내려오는게
꼭 반지의 제왕 로한 기마대 보는듯 했음..
그렇게 사회의 애물단지 취급받던 우리동네 공고는 2000년도 중반에 주민들이 강력한 항의로 폐교시켰는데
공고가 없어지자마자 동네 땅값이 20%가 일괄적으로 올라갔음..
진짜 니들이 요즘 위대한 보면서 뭐 저런놈이 다 있노 하면서 웃지?
저 시절 공고에는 위대한이 수백명이 패거리로 다녔음..
그시절 공고 애들은 강간, 폭행은 일상이였고 살인쯤은 눈깜빡 안하고 저지르는 애들이였다..
지금 학생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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