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알다시피 강용석은 정치인 출신이다.
국회의원이 되고 친박계, 친이계 있다가 돌연 아나운서 발언으로 당에서 쫓겨나가고
방송에서 어그로 끌면서, 입담이 좋아 강적들 나와서 인기를 끌며, 정치 재기 하려고 공천 받기 직전에
또다시 도도맘 불륜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갔었다.
김세의는 기자 출신으로 MBC에 몸담고 있다가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서
거의 쫓겨 나다시피 MBC에 나오고 좌파라고 하면 거의 경끼를 일으키며 좌파를 싫어하는 인물이다.
김세의는 가로 세로 연구소를 만들면서 가세연을 키우기 위해 자기만으로는 네임 벨류가 부족했고
강용석은 너무 정치를 하고 싶었지만, 도도맘 때문에 방송에 거의 퇴출되서 갈곳이 없는 상황에
둘의 이해타산이 맞아서 같이 가세연을 하게 되었다.
둘이 좌파 타도라는 뜻은 맞았지만, 지향하는 바는 완전히 달랐다.
김세의는 직장을 잃고 좌파에 대한 분노와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어찌보면 순수한.
달리 보면 순진한 의도로 가세연을 시작한거 같고
강용석은 구지 방송 안해도 변호사로서 잘 나가지만 정치가 너무 너무 하고 싶은 정치꾼이였다.
그리고 김용호까지 가세하여 3인 체재로 가세연은 너무 잘 나갔다. .
그런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 돌입하면서 서로의 목적이 다른 두 인물에 대한 분쟁이 시작된거다.
정치가 너무너무 하고 싶은 강용석은 그렇게 비난하던 이준석 마져도 자기 정치인생을 위해 굽실 거릴 수 있다.
김세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상상 조차 못할 일을 강용석이 하는거고
강용석 입장에서는 가세연이 아니라 자기 정치를 위해서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한거 같다.
도지사 단일화 협상에서도 김세의는 오로지 우파 승리를 위해 욕심을 내려 놓자는 입장이고
강용석은 너무 얻는게 없지 않느냐.. 뭐라도 받아야 한다.... 는 정치인 입장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이제 가세연에서 듣보잡 유투버에서 우파내 거의 독보적 네임드인 가세연이기 때문에
물론 혼자서는 힘들지만 김세의가 강용석에 끌려갈 상황도 아니게 되버렸다.
순수한, 어찌보면 순진한 김세의와
정치인으로서 욕심이 강한 강용석은
서로를 답답해 하며 이런 사단이 난것 같다.
김세의가 정치인으로서 강용석의 욕심을 약간 채워줬거나
강용석이 김세의의 순수한 마음을 따랐더라면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겠지만
이미 감정의 골을 매우기에는 너무 깊어진게 아닐까 싶다.
가세연 후원을 100만원쯤 한 구독자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호구 인정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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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억돈 | 22/06/05 |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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