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떠도는 무슨 병에 걸린 사람이 치료를 목적으로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그랬다느니 그 학교 선생이 그랬다느니 군인들이 사격하다 실수로 죽여놓고 덮을라고 죽였다느니 그 산에 또라이가 살고 있었다느니 죄다 내 주장 발톱 때만큼도 못 따라오는 개소리는 잘도 믿으면서.
아싸리 영상을 만들어 올릴까 하다가 도저히 괘씸해서 내가 그렇게까지는 못해주겠어. 참 이상하단 말이야. 누군가가 무엇을 주장 하면 그게 개소리라고 생각하기전에 한번쯤 확인해 볼 수는 있잖아. 그게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니고 그냥 자기들이 직접 해보면 되는 일을.
둘째, 내가 제일 황당하고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되는 점. 대한민국에 도대체 목수가 몇 명이야? 그 수많은 목수들 중에 단 한사람도 그 두개골 사진을 보고 눈치를 못깠다고? 전혀 그쪽 일과는 상관도 없는 나도 눈치 까는 걸.
셋째, 산동네 살아봤어?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더라도 도심지에 살았다면 이거 몰라. 더군다나 그 당시에 스마트폰이 있길하냐 컴퓨터가 있길하냐 겜방이 있길하냐 인터넷이 있길하냐.핸드폰이란 개념 자체가 없던. 상상조차 못하던 시절에 벌어진 사건을 두고 요즘 나이 어린 저능아들이 한다는 소리가 "경찰이 주장하는 저체온증은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고립됐다면 다섯 아이들중에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하나쯤은 있었읉테니 구조요청을 했을 것이다."이러고 자빠졌어. 진짜 얘들은 답이 없어. 그냥 지금의 디지털 기기들이 옛날부터 있어온 줄 알아. 진짜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노답이야. 얘들은 안돼.
자, 본론으로 들어가지. 산동네에서 자라본 남자들은 알거야. 도롱뇽이 아니라 사실은 올챙이를 많이 잡으러 갔지. 그거 개구리까지 키운다고. 대구지역에는 도롱뇽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흔한 동물은 아니거든. 아무튼 이런 양서류들은 습하고 햇빛이 잘 안 들어오는 쪽에 많아. 산이 있다면 한쪽 방위에만 살아. 남쪽에 산다면 북쪽엔 전혀 없고 북쪽에 산다면 남쪽엔 전혀 없는 거야. 원래 그래. 자기 집앞 산에 산다면 멀리 갈 필요가 없지만 자기 집 앞산에 없다면 그 말은 즉슨 무조건 산을 넘어서 돌아서 반대편까지 가야 한다는 소리지.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 백퍼센트 그쪽 동네 꼬맹이들과 붙을 수밖에 없어. 왜 우리동네 왔느냐 이럼서 싸운다고. 유치하지만 그땐 그랬어. 여기에 더해 그쪽 동네 불량배라도 만나면 진짜 답이 없어. 불량배 이야기 하니까 뭐 특별한 줄 아는데 그땐 그런게 흔했어. 어떤 동네든 그 동네를 휘어잡는 중고딩 불량배 무리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삥뜯는다는 것도 다 거기서 나온거야.
그 알에서 내가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어? 버니어캘리퍼스잖아."라고 자동반사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왔어. 당연히 그알에서 흉기도 찾고 그럴 줄 알았어. 근데 자꾸 용접 망치래. 망치같은 걸로 때린 거래. 이것들이 대체 뭐하는 인간들이지....살면서 망치를 한번도 안 휘둘러 봤나? 초등학생 그 연한 두개골을 망치로. 설사 그 망치가 아무리 작은 망치더라도. 망치로 때리는데 두개골에 파인자국만 나? 심지어 한 개도 아니고 저렇게 여러개가? 망치가 아니지. 바보들인가.
만약에 저 자국이 딱 한 개만 있었다면 난 이런글을 쓰고 있지도 않아. 내 어릴적 경험과 내 눈썰미가 합쳐져서 그냥 저때 무슨 상황이었는지 시뮬레이션이 그려지는거야.
같은 크기의, 두개골을 직접 뚫지는 못한 데미지가 여러개 한곳에 집중됐다는 건 그 흉기로 아무리 있는힘껏 세게 떄려도 저게 맥시멈 데미지란 소리야. 저거 이상으로는 데미지를 못 주는 도구란 소리라고. 망치로 힘을 적절하게 균일하게 두 개골을 뚫지는 않을 정도로. 자국만 남길 정도로 힘을 조절해서 저렇게 여러개의 같은 자국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그렇게 하지도 않고. 그냥 전나 세게 마구잡이로 쳐도 저렇게 밖에 나올 수 없는 도구였다는 소리야. 망치처럼 생겼지만 망치만큼 강하진 않은. 그게 버니어캘리퍼스야.
내가 왜 버니어캘리퍼스 사진을 안 올리는줄 알아? 느그들 검색 좀 하라고. 언제까지 다 떠먹여줘야 되는거냐? 어차피 내 말을 안 믿을 사람들 때문에 사진 퍼다 올리고 나도 귀찮아. 짜증나.
버니어캘리퍼스에서 안쪽 길이를 측정하는 각진쪽이 있고. 바깥쪽 길이를 측정하는 약간 둥글게 된 쪽이 있지. 얼핏 생각하면 각진 쪽으로 쳤을 거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둥근쪽이야. 둥근쪽으로 과자상자같은 걸 쳐보면 알게 돼. 이게 맞구나하고.
내가 그알을 보고 바로 눈치를 챘던 이유는 목수들이 잘 쓰는 도구는 아니지만 간혹 나무 두께 측정한다고 쓸 때가 있단 말이지. 그러다가 목재가 튼튼한가 한번씩 그냥 내려 찍어볼 때가 있어. 내가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자 마자 알아챈거야. 그런데 이상하게 대한민국에 목수가 몇명인데 이걸 모르더란 말이지.
그럼 대체 산에 버니어캘리퍼스를 누가 왜 들고 갔을까. 이것 역시도 인생경험이 부족한 인간들은 상상조차 못하는거지. 산동네에 살아본적이 없으니까.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생존자 여성이 있었지. 그 성폭행범과 연쇄살인범이 동일범일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피디가 표창원교수에게 물었을 때 표교수가 이런 말을 했어. "동시간대(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두 명 이상의 사이코패스가 존재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
너무 당연한 말이잖아. 사이코패스가 흔한 것도 아니고 그런 또라이가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 여러명이 있을 확률은 너무 낮잖아. 마찬가지로 아이 다섯을 죽일 정도로 대책 없는 인간이 하필이면 그날 그 산에 버니어캘리퍼스를 들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 것이며 더욱이 다섯명을 제압할 정도라면 한 명 가지고는 택도 없어. 절대 불가능해. 왠줄알아? 산에서 불량배를 만나면 가령 다섯명이 아이들이 있었을 때. 만약 불량배가 한 명이면 아이들은 일제히 도망쳐 소리치면서 다 같이 도망칠 수 있어. 그런데 불량배가 여러명이면 못 도망가. 왜 그런지 알아? 첫재 긴장성 경직. 사람이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평소떄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질 못해. 몸이 굳는다 그러지. 하물며 아이들은 더 심해. 겁이 많아서. 둘째 이게 제일 문제인데 불량배가 여러명일 경우 나는 살아서 도망칠지 몰라도 분명이 나이 어린 애는 잡힐 거라는 걸 알거든. 그럼 나만 살겠다고 도망칠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못 도망가는거야. 그냥 내가 혼자 있다면 도망칠 수도 있지만 내 동생들도 함께 있다면 동생들이 나만큼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못 도망간다고.
그런데 이걸 가지고 방송에서 그리고 사람들이 한다는 소리가 아이들을 한번에 제압하고 통제할 수 있었다는 것은 면식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럼서 그 학교 선생드립을 치고 있더라고. 멍청이들. 경험이 없으니까 소설을 쓰고 자빠졌어요.
아이 다섯을 잔인하게 죽일 정도로 대담한 살인마가 그 시대. 핸드폰도 없던 그 시대에 하필이면 해발 300미터 밖에 안되는 동네산. 성인이 된 내 기준에서보면 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언덕수준의 산속에 매복하고 아이들을 기다릴 확률? 제로야. 그런 건 없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최소한 대구지역 야산에서 여러건의 살인사건이 있었다면 또 모를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그럼 대체 누가 그 산에 버니어캘리퍼스를 들고 올라갈까?
맞춰봐. 응 니넨 못맞춰. 경험이 없으니까.
그 지역 고등학생들이야. 물론 중학생도 섞여있었을지도 모르지. 다시 말하지만 그땐 겜방도 컴퓨터도 핸드폰도 삐삐도 그런 걸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이야. 그럼 애들이 뭐하고 놀까? 그날 선거날이라고 공휴일이었지.
그 당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고등학교엔 문제아들이 늘 존재해. 지금은 일진이라고 불리는 애들. 그 애들이 당시에 뭘 하고 놀았을 거 같아? 바로 뽀대기야.
뽀대기가 뭐냐고? 본드. 지금은 막걸리가 페트병에 담아서 나오지만 당시엔 막걸리병이 말랑말랑 우그러지는 재질의 병이었어. 그걸 이용해서 본드를 부는 거야. 산에서. 마땅한 장소가 없으니까. 그럼 고등학생들이 그날 왜 산에서 그짓을 하고 있었을까? 말했잖아. 문제아들이라고. 일진이라고. 집에 제대로 들어가겠니? 다음날 쉬는 날이라고 친구집 한곳에 모여 놀고 자다가 사건 당일 산으로 올라가서 뽄드나 불고 있는거지. 그러니 집에 안 들어갔으니까 가방속에 버니어캘리퍼스가 있을 수 밖에.
고등학생 가방에 그게 왜 들어있냐고? 니네 고등학교 안 다녀봤냐? 특정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등하교 입학하자마자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는 물건 두가지가 있지. 바로 티자와 버니어캘리퍼스 .공업이나 기술쪽 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입생 때 많이 들고 다녀. 설마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뽄드를 불고 있었겠냐. 기술고등학교 비하하는 거 절대 아냐. 하지만 알다시피 전국 짱이라고 하면 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먹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그런 정도로 문제 일으키는 애들은 사실 없지. 내 경험을 봐도 공고간 친구들 전원다 고등학교 가서 담배 배우더라고. 나도 안 피우는 걸.
그렇게 산속에서 여럿이 본드를 불고 있다가 올라오는 아이들을 마주친거야. 습관처럼 뒤져서 나오면 몇 대 이런 드립치면서 돈을 뜯으려고 했겠지. 환각 상태에서. 물론 전원이 다 환각 상태는 아니었을 거야. 똘마니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겠지. 그 이유는 나중에 아이들을 어설프게 나마 매장을 했거든. 본드에 취한 상태에선 절대로 불가능한 행동이야. 만취한 사람처럼 헤롱헤롱 비틀거리기 때문에 매장같은 건 꿈도 못 꿔. 즉 같이 있었던 무리들 중에 제정신으로 있었던 애들도 섞여 있었단 거야.
여러개의 두개골 상처가 난 아이가 도망을 치다 잡혔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가방속에 있던 그 철제 버니어캘리퍼스로 미친듯이 헤드락 건 상태에서 같은 곳만 때린거야.
애들이 본드 불었다는 거 다 봤고 어른들한테 이르면 어른들은 주변 학교에 항의를 하거나 경찰에 신고를 할거고 그럼 제일 문제는 자기들이 앞으로 갈 곳이 더 없어져. 참고로 본드 분다는 게 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직접 검색을 해서 알아보세요. 중독성이 어느정도인지.
이미 머리를 여러대 맞은 아이는 피를 미친듯이 흘렸을 거고 그 모든걸 다른 아이들도 보고 있고. 환각상태고 그냥 집단으로 달려들어서 아이들을 살해한거야. 그리고 발만 동둥구르며 형들이 그짓하는 동안 말리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던 똘마니들 고등학교 1학년 신입들은 어설프게 후처리 가매장을 한 거고.
그리고 당일도 아니고 다음날이 되서야 형들이 대가리 꺠진다고 크억크억 거리고 있을 때 "어제 일 기억나냐고. 설명을 했겠지.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죽을 때까지 누구도 발설하지 말자고 약속 또는 협박했을 거고."
소설 같아? 아니야. 니들은 당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거야. 당시에 문제 학생들은 한다면 진짜 하는 사람들이야. 지금 세대의 젊은 애들과 비교하면 안돼. 지금 애들은 미성년자인거 감추고 술집 들어가서 술마시고 나중에 우리 미성년자인데 신고할 거에요 이럼서 협박질이나 하지. 그 당시엔 그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술 살 수 있고 담배 살 수 있었어. 지금 삐리 고딩들하고 비교하면 안돼. 어린이공원 집단 난투극 사건이라고 검색해봐. 당시에 중고딩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그런데 문제아 고딩들이라는 근거가 버니어캘리퍼스 말고 뭐가 있냐 따지고 싶지? 네이버 지도로 와룡산 근처 모든 고등학교를 검색해봐. 내가 어느학교라고 지칭은 안 해. 나도 고소당하기 싫어. 그런데 유일하게 딱 하나의 고등학교만 버니어캘리퍼스를 들고 다닐 만한 학교가 있어. 심지어. 그 학교는 와룡산 바로 밑에 붙어있고 당시에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학교로 걸어갈 때 그 학교 학생들만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유머까지 있었어. 학교가 워낙 산자락에 붙어있어서, 그럼 와룡산은 백프로 그 학교 학생들 나와바리야. 이건 물어보나 마나야.
이게 우연일 거 같냐?
내가 모든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자료를 다 검색해봤어. 당시에 동네 불량배를 면밀하게 조사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 응 안 했어. 알다시피 지금도 당시 수사했던 경찰들이 사실 이건 저체온사다. 살인 사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머저리들이야. 그런 놈들이 무슨 수사를 제대로 했겠냐고. 그냥 그 고등학교 문제아들만 집중적으로 조졌어도 분명히 단서가 나왔어.
지금 해도 늦지 않아. 이미 아저씨들이 되어있을거고 처자식이 있어서 더 입을 닫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았을 사람도 섞여있을 거야. 내가 장담해. 당시 학적부를 뒤지든지 아니면 당시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들을 만나서 당시 문제아 학생들이 누가 있었는지 파면 백퍼 잡을 수 있어.
근데, 안 해. 안 하는 건 둘째치고 11년동안 내가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 사방팔방 떠들고 다니는데 그 어느 누구도 버니어캘리퍼스로 종이상자 한번 쳐서 자국을 확인조차 안해. 환장 할 거 같아. 이게 뭐라고. 이게 대체 뭐라고. 이게 뭐 대수라고. 집구석에 버니어캘리퍼스가 없어? 솔직히 말하면 그런 집이라면 뭔가 좀 이상한 집인거야. 하긴 집에 망치 없다고 망치 빌리러 오는 집들 보면 대체 저 집들은 집에서 뭘하고 살까 싶거든. 그 흔한 종합공구함 조차 없는거야? 왜? 버니어캘리퍼스 그게 뭐 비싼 것도 아니고 남녀를 떠나서 뭐 사이즈 측정하고 그러려면 하나쯤 있을 수도 있잖아. 공대를 다닌다거나 건축학과를 다니는 애들. 집에 하나쯤 있을 수 있다고. 목수 아저씨 집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기계쪽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이걸 확인 안하데. 까는 소리하지말라고 비아냥 거리고 비웃고 조롱해. 조롱하기 전에 그냥 어디 상자나 나무 토막같은 거 한번만 쳐보라고. 이게 대체 뭔 대수라고 이걸 안하고 비아냥 거리고만 있지. 그래도 요즘엔 뉴스에 이런 댓글 달면 애들이 신빙성 있다고 추천은 눌러주더라.
아니 진심 바라건데 조롱을 하든 비아냥 거리든 잘난척 하지 마라. 안물안궁. 어그로 끌지마라. 왜 여기다 올리냐 이딴 개드립 치는 거 다 좋은데 그냥 한번만 해보라고. 해보고 내 말이 맞는지 신빙성이 있는지 그냥 벽보고 5분만 생각해보라 이거야.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지만 사람 다섯을 죽이고 대충 묻고 갈 전문적인 범죄자 또는 사이코패스가 그 시대 그날 그 산에 있을 확률은 제로야. 그냥 그 동네 사는 문제아 중고딩들 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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