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일본군 (위) 과 신라 기병(아래)
28년(444) 여름 4월에 왜병(倭兵)이 금성(金城)을 10일 동안 포위하였는데 군량이 다 떨어지자 돌아갔다.
왕이 군사를 내어 그들은 추격하려고 하니 좌우에서 말하기를,
“병가(兵家)의 말에 ‘궁지에 몰린 도적은 쫓지 말라.’고 하였으니 왕께서는 그 일을 그만두십시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왕은〕 듣지 않고 수천의 기병을 이끌고 독산(獨山)동쪽까지 추격해 맞붙어 싸우다가
적에게 패하여 장수와 사졸 가운데 죽은 사람이 절반이 넘었다.
왕이 허둥지둥 말을 버리고 산에 올라가자 적이 몇 겹으로 에워쌌는데, 홀연히 짙은 안개가 끼어 지척에 있는 것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적들이 이르기를, “귀신[陰]이 도와주는구나!”라고 말하고 군사를 거두어 돌아갔다.
권 제3 신라본기 제3 > 눌지(訥祗) 마립간(麻立干) > 28년 4월 눌지마립간이 왜병을 쫓다가 위기에 빠지다(0444년 04월 (음)
444년
숫자불명의 왜군 VS 눌지왕이 직접 지휘하는 수천의 신라기병이
독산 동쪽에서 맞붙었으나
신라군이 처참하게 패배하고
눌지왕은 산속으로 피해 구사일생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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