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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에게.. | 22/05/29 10:01 | 추천 38

독일군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친 결과 +2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17248562

미국에 유럽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축구가 미국에서 인기가 적은 이유로 역사가들이 꼽는 가설이 축구는 나치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스포츠였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시키지 않았다는 설임.




대신 미국인들은 미식축구를 즐겼음. 
풋볼이라고 하면 미국에서는 미식축구가 먼저 떠오르는 만큼, 미국 사회가 축구를 꺼리고 미식축구를 적극 장려한 것을 알 수 있음.
게다가 미식축구가 군사 훈련에 좋다고 생각한 미군에서 사관학교의 주요 과목으로 채택했고 미국 군인들은 2차세계대전의 승리는 곧 미식축구가 축구를 이긴 것이라고 생각함.

맥아더 장군도 풋볼광이었고 그는 학창시절 풋볼을 경험하지 않은 장교에게는 중요한 임무를 맡기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풋볼이 군인정신을 기르는데 좋다고 믿었음.
실제로 필리핀에서 일본군과 싸울 떄, 풋볼 정신으로 무장한 미군 장교들은 맥아더가 호주로 탈출하는 동안 목숨걸고 싸우다가 전사함. 동료를 위해 자기 포지션을 끝까지 지킨다는 정신 때문임. 한국전쟁에서도 풋볼 선수 출신인 왈튼 워커 장군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고 독려했음. 자기는 디펜시브였고 인천상륙작전은 곧 오펜시브였음.






그래서 독일군 포로들에게 나치즘의 썩은물을 뺴내고 미국정신을 배우게 하려면 풋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함.
미군은 풋볼을 독일군 포로들 재교육의 수단으로 활용함.

하지만 독일인들은 미식축구의 룰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함.
미식축구는 공 만지는 역할과 동료들 위해 고기방패 되어주는 역할이 철저하게 나뉘어 있음. 독일인들은 왜 자기는 공을 쫓아가면 안되냐고 반문했다고 함.
풋볼 교관이 다른 데 가면 독일인들은 타원형의 공을 발로 차며 놀았고 그 장면을 본 미군들은 "풋볼도 이해 못하다니. 이게 다 히틀러 때문이다"고 말했음.

나중에 독일군 포로들이 위원회 만들어서 (독일인들은 위원회 잘 만든다) 미군에게 축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함.
미군도 결국 그 요청을 받아들이고 독일인들은 축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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