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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올.. | 22/05/24 09:19 | 추천 23

여친 바람피는 정황 발견했을 때 이렇게 해라. +3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16275290

내가 3년정도 연애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내가 했던 연애 중에 가장 이롭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연애였음

 

서로에 대한 신뢰가 정말 차고 넘쳤는데

 

사귄지 2년 반 정도 되던 날에 여친 집에서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잠이 깨서 여친 폰으로 넷플릭스를 보고 있었음

 

 

야놀자 어플에 알람 숫자가 떠있길래 확인했더니

 

 

최근 대실 기록이 존나게 많더라

 

그때가 2월이었는데

 

거의 주에 한 번씩 항상 수요일마다 대실 기록이 있더라고

 

 

그것도 여친 집 앞에 자주 가던 모텔이었음

 

 

솔직히 말하면 연애 초반에는 우리도 대실 데이트 자주 하고

 

관계도 많이 했는데 연애 햇수가 늘어가니까 점점 주기도 늘어나고

 

그런 건 사실임.  근데 그렇다고 사이가 위태롭다고 느낀 적은

 

없었음.  여친 성격이 워낙 솔직하고 당당해서 

 

뭐 우리 최근에 대실 데이트 자주 못하지 않았냐

 

담주엔 오랜만에 대실해서 놀자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근데 이 기록을 실제 보니까 그냥 사람이 멍해지더라.

 

 

내가 여친 남사친에 대해서 터치 절대 안하거든?

 

그렇다고 내가 여사친을 만나고 이런 건 아님.

 

 

그냥 난 남사친이랑 붙어먹을 년이면 알아서 차라리 

 

빨리 나가떨어지라는 태도임.

 

 

연애는 정말 신뢰를 가지고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유독 여친이랑 데이트 할 때 자주 만나자고 하던 남자애가 있었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새끼 밖에 안 떠오르더라.

 

 

솔직히 내가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었고 중간에

 

Xx는 너무 자주 보는 거 아니냐고 조금만 내 생각 해달라고 했는데

 

아니 오빠 얘 고등학교 남사친이야 그냥 진짜 서로 욕 박는 사이야

 

이런 거 이해 못하면 진짜 오빠가 너무 이상한 거야

 

 

라며 가스라이팅을 했음.

 

 

그 후로 솔직히 나도 좀 될대로 되라는 식이었음

 

너무 다 받아주니까 언제부터인가 그걸 권력마냥 휘두르더라

 

안 그래도 여친한테 정이 조금 떨어졌었는데

 

ㅅ오히려 얘가 바람났다는 사실을 아니까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차분해지더라.

 

 

난 그 이후로 티 안 내고 진짜 남은 6개월 동안 존나 잘해줬음

 

원래도 잘해줬는데 편지도 더 자주 써주고

 

기념일 아닌 날에 레터링 케이크 제작해서 이벤트도 해줬거든

 

 

그러다가 내가 카페에서 타이밍을 보다가

 

우리 여행이나 갈까? 라고 말을 꺼냈음

 

내가 공부때문에 바빠서 여행을 자주 못갔는데

 

여친이 좋다고 막 어쩔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친 폰으로 여행지 검색하는 척 하다가

 

대충 부산으로 가자고 정하고. 부산 숙소부터 찾아보자면서

 

야놀자를 켰음

 

 

근데 갑자기 폰을 확 뺏어가더니

 

자기가 찾아보겠다길래

 

 

내가 왜 그러냐면서 갑자기 수상하게

 

폰 보여달라니까

 

아니 오빠 폰 있잖아 둘이 찾으면 더 빠르니까~

 

이러면서 어쩜 내가 예상한 그대로 어버버 거리더라

 

 

솔직ㅎ 말하면 그냥 그 반응으로 여친이 바람난 게 진짜 사실이라는 걸

 

알게돼서 더 충격적이었음.

 

 

내가 너 진짜 이상하다면서 폰 좀 보여달라고 그랬더니

 

끝까지 얘기 돌리고 그러더라.

 

 

솔직히 말해달라고 침착하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즙 짜면서 사실 자기가 한때 xx이랑 너무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먹다보니까 실수를 했다는 거임

 

 

내가 그래서 한 번이냐고 물어봤음( 한 번 아닌 거 알고 있었음)

 

 

두 세 번 정도 그러다가 진짜 자기도 이건 아닌 거 같아서

 

오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걔랑은 아예 연을 끊었다더라

 

 

내가 그동안 너한테 준 신뢰에 대한 보답이 이거냐면서

 

존나 차분하게 말했음

 

즙 존나게 짜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정사정을 하더라

 

 

내가 결국엔 그냥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자책하듯이 말하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준비하던 공모전 마무리 잘 끝내

 

라고 말하고 바로 집에 갔음

 

 

난 6개월 전부터 이미 마음정리를 다 끝낸 상태라

 

더 이상의 타격은 없었음

 

역시나 집 가는 지하철에서부터 전화 존나 해대고

 

카톡 장문 존나게 보내길래

 

 

난 이제 너 볼 때마다 니가 그새끼랑 모텔에서 뒹구는 모습만

 

계속 떠오를 거 같아 니가 무슨 짓을 해도 난 더 이상은 너에 대한

 

신뢰가 깨져서 못 만난다고 이제 연락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톡 보냈음

 

 

거의 3주 동안 매일같이 새벽에 장문 카톡 왔는데 계속 다 읽씹함

 

내가 읽기라도 하니까 희망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계속 톡 보내더라.

 

 

이 씨발년 인스타 아직도 같이 찍은 사진 안 내리고

 

밤마다 연락 옴 

 

 

오빠같은 사람 절대 못 만날 거 아는데

 

자기 손으로 해선 안 될 쓰레기짓을 했다는둥

 

자기는 오빠 없으면 연애고 뭐고 평생 폐인으로 살 거 같다는 둥

 

 

개헛소리를 길게도 쓰더라

 

 

헤어지고 한 3달이 지났는데도 카톡 새벽마다 존나 온다

 

 

이제 조만간 답장 조금씩 해주다가

 

다시 또 읽씹하고 반복할 거다

 

 

바람피는 씨발년 절대 용서 못함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임

 

 

조만간 여소 받는데

 

걔랑 잘 되면 보란듯이 프사부터 바로 올릴 거임 

 

 

 

 

헤어졌다고 쌍욕 씨부리면 니만 손해임

 

오히려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주고 헤어져야

 

너도 미련이나 후회 안 남고 오히려 상대방만

 

그 마지막 모습이 미회되고 또 미회돼서 널 두고두고 못 잊음

 

 

근데 그마저도 안 그럴 거 같은 씹걸레면 그냥 떡 한 번 치고

 

니가 먼저 까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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