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퐁퐁남이다. +19

30살에 양가 부모도움 하나도 안받고 결혼했다.

지금까지 모은자산 동탄에 3.7에 분양받은 아파트 한채

자동차는 2013년식 스포티지 타다가 2021년에 x7로 바꾸고

와이프는 장인어른이 사준 e220d 2대 굴린다.

여기까지는 왜 퐁퐁남이냐 할건데 

얼마전에 동탄에 임대아파트 청약 넣었다가 덜컥 당첨되서 2023년 입주인데 모아놓은돈 어딧냐고 물어봤더니 지금 사는 아파트 팔고 임대로 가자카네??

뭔소리냐 하고 물어보니 장인어른 대장암 걸렸을때 수술비며 뭐며 계산했다는데 아니 회사병원으로 모시면 보험으로 된다하니까 기어코 서울로 올려보내더니 서울왔다갔다 하는비용+병원비+식대 등 계산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몇천만원을 어따 갖다 썼냐고 물어봤더니

장모님 안마의자 제주도 한달살이 등등 해줬다 카더라고?

그래서 아나 씨발년아 우리엄마는 홀어머니인데 뭐해줬냐? 하고 따졌더니 이제부터 하잔다.

열받아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너랑 나랑 갈라서자고 했다.

언제부터 갖다줬는지랑 니가 기여한게 뭐냐고 하니 내조했잖아 하는데 

말문이 턱 막혀서 내가 섹스하자고 하면 맨날 피곤하다고 하고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한 섹스횟수 계산하라고 하고 시급 9180원씩 계산해서 12시간 근무한걸로 계산해서 얼마줘야하고 너그집에 갖다 준거 일할 계산해서 싹 정리하자고 했다. 

아내가퐁퐁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