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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 온오프라인에서 말하는거 보면 개존맛, 개꿀잼, 대애박~, 헐 개쩐다, 야 병신아 ㅋㅋ 등의 말을 주로 하는데
상황에 대한 반응이 한결같고 다양한 표현을 못하고 그저 단순하고 거칠게 그 감정을 최적회시켜서 발설할뿐이다. 자신의 그 동물적 느낌을 맛깔나게 전달하는것에 집중되어있다고 할까... 그리고 욕설이 많다
일본, 유럽, 북미 등 1세계 선진국 중고등학생들 애들은 뭔가에 대해 표현하거나 말할때 다양한 의미의 말이나 농담을 즐기거나 기호적인 은유를 쓰는 경우가 적지않게 있는데
한국 중고등학생들은 뭔가를 욕지거리로 거칠게 표현하거나, 별 의미도 없는 낄낄거림이나 다를바없는 말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원시적으로 전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일반 성인 한국인들도 언어 능력, 언어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길거리 인터뷰나 방송 등에서 일반인 말시킬때 보면 말의 문장이 마디, 마디로 끊어져있고 공통의 표현양식 안에 있는게 보이는데 자기 생각이랄게 없고 못나보이고 싶지 않으니 어떤 무난한 형식에 의존하는데 기승전결 이어내지도 못하니 특유의 딱딱함이 느껴지는것 같다. 한마디로 진실성이 없다는것
배운 정치인들도, 학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잘 보여야만 할수록, 공적일수록, 자기 이미지를 신경써야할수록 본능적으로 자신을 숨기고 양식을 취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말하는것들을 자세히 보면 사물을 대하는 각도나 관점, 문장 구조, 논리 구조, 단어들, 주파수, 정신의 포즈, 정서 등이 똑같고 맥아리가 안느껴진다. 연기가 매끄러워서 국어책 읽기가 아니어도 언어에서 심심함과 무미건조함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한국인들의 말은 배운 사람들조차 '재미가 없다'
한국인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 본능적으로 위장할 생각부터 한다. 잘보이려고 할수록 형식과 틀을 뒤집어 쓰려고 한다
인터넷같은 곳은 정적인 곳이라 즉설적으로 사물을 표현하는데 서투른 사람들조차 마찬가지이다. 한번 정지상태에서 가다듬을수 있기 때문에 표현에 있어서 얼마든지 위장이 가능한데도 말을 못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학습이나 훈련을 받은 사람들뿐인데 글에서 특유의 맛과 컬러, 즉 개성이 안보인다는점에서 진실성없는 위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인들이나 일본인들은 일반인들도 말을 잘하고 표현에서 생기가 느껴지고, 심지어 동남아 어부들이나 마다가스카르 촌락 주민들조차 방송 등에서 말할때 보면 한국인보다 더 잘 말하고 자연스럽다
아무 생각 없다가 딱딱하게나마 표현하려고 애쓰고, 언어 표현이 단순한것들의 마디마디 분열로 되어있고, 말 잘하는 사람조차 고학력자이거나 따로 훈련받은 경우뿐이고 그 경우마저 몰개성인 민족은 한국인뿐인것 같다
그런데 게걸스럽고 잡배같은 예능같은 곳에서는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다. 주로 남 의식해서 코스프레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껄렁하고 원시적인 감정을 표현할때는 아주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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