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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흔히 즐겨쓰는 "남탓하지 말라" 라는 말을 예로 들어보면
남탓이라는건 원인 그자체가 아니라 원인에 의한 현상이다
정말로 훼방받아서 남탓하는것일수도 있고, 자신이 부정당하기 싫어서 유아적인 마음에 의해 남탓하는것일수도 있고,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을수도 있다
그 현상이 나오는 출발지점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있다는것이다
그런데 그냥 "남탓"이라는 형식 하나만 보고는 그 부정적인 느낌에 의해 상대를 단정한다
그냥 뭔가를 탓한다는 부정적으로 보이는 껍데기 결과만 딱 보고는 부정적인 행위이니까 안좋다고 여기는것이다
저번에 EBS 강사가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을 썼었는데 이것도 한국인들이 흔히 쓰는 상투어이다
그런데 힘들때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것도 원인이 아니라 원인에 의한 결과일뿐이다
게으르고 심약해서 조금만 힘들어도 도망치는것일수도 있고, 정말로 도망치면 안되는 경우일수도 있고, 여러 이유들이 있는것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힘들때 뭔가로부터 도망친다는 그 미디어 이미지로부터 형성된 부정적인 느낌의 결과 껍데기만 딱 보고는 안좋은 행위라고 무조건 단정짓는다
한국과 한국인을 싫어하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에서 뭔가를 못누려서 대상을 부정함으로 자신이 부정당하는것에 회피하기 위함일수도 있고, 힙스터스러운 페르소나를 추구하기 위함일수도 있고, 중국인이 정치적인 목적하에 위장해가며 공작질 하는것일수도 있지만,
정말로 양심상 혐오할수도 있는것이다
어떤 정치적 목적 없이 그저 그 사람의 영혼에 의해 싫어할수도 있는것이다
'한국, 한국인들을 싫어하는' 행위는 원인 그 자체가 아니라 원인에 의한 현상일뿐이고, 원인은 이러저러한 이유들이 있는것이다
만약에 사람을 죽이는 일이 있다고 쳤을때, 강도질을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면 그것은 잘못이지만 흉악범죄자를 사형시키는것은 올바른 일일것이다
사람을 죽이는것은 그 단면만 보자면 부정적인것처럼 보여도 원인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결과의 의미도 달라지는것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결과 껍데기의 부정적인 단면만 딱 인지하고는 나쁜게 나쁜거라며 함부로 단정한다
독립운동을 하는것도, 정말로 숭고한 희생에 의해 독립운동을 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권력 나와바리 싸움에 밀려 양반 권력을 되찾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친일파들도, 정말로 개인 양심상 그 길이 조선민족을 위한 길이였기에 택한 사람도 있겠지만 기회주의적인 교활한 인간인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원인과 원인에 의한 결과를 구분 못하고 그냥 껍데기 형식만을 놓고 아주 단순하게 판단한다
그리고 상대적인 부피를 근거로 자신을 정당화한다
어떤 원인에 의한 현상이 나타났을때 그 현상의 원인이 A인 경우가 90% 이상이면 한국인들은 그 현상 자체를 A와 아주 연결시켜서 하나의 원인 자체로 본다
왜냐하면 워낙에 심성이 게으르고 나태한 종자들이라 의존해가며 쉽게쉽게 인생들을 살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사물을 판단하는 판단은 기본적으로 그 주변것들에 영향받을수 없는데도 태생이 노예들이라 그 주변것들에 영향받아서 판단하는것이다
한국을 욕하면 '다른 나라도 그래' 라고 하는 마인드랑 비슷하다
나 자신이 대상과 독대해서 자신에게 있는 판단 기준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주변 상대적인 부피에 의해 결정한다. 한마디로 관계속에서 정해지는대로 살아가는 수동적인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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