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로 반품 보낼게 있는데
집에 없어서 오늘 수거하러 오신분에게 전달을 못함
내일 다시 오시겠다는데 내일도 집에 없을 예정이라
우체국에 가서 맡기겠다고 하니까 배송담당 아저씨도 그러라고 함
우체국 가서 번호표 뽑고 대기타다 가서 사정 설명 하는데
자기네 일 아니라 그러고 옆에 직원도 와서 자기네 일 아니라 그러고
내가 다시 상황 설명하는 와중에
띵동~ 다음번호 손님 부름
ㄹㅇ 이 순간 속에서 감정이 폭발하더라
무슨 진상손님 이상한 손님 취급당한 꼴이었음
맛폰에 우체국택배 반품 접수된거 페이지 띄우고
연락한 기사님 전화 연결해서 직원분이 통화하면서
"그런건 미리 연락을 주셨어야죠;;"
하는데 직원도 그때서야 아 실수했구나 싶었나봄
반품물건 넘기고 나가는데 옆자리 직원도 같이 인사하더라
기분 좆같았지만 고개 끄덕정도만 하고 나옴
지인중에 개진상이 있어서 진상고객이 얼마나 개지랄인지 알고있기에
나는 최대한 서비스업 종사자분들 배려하고 존중하는 편임
전화상담도 끝날때 늘 감사하다 좋은하루 되시라 할정도임
오늘도 진상취급 당했지만 최대한 차분하고 매너있게 행동했음
그래도 기분은 더럽더라 시발
진상 지인처럼 개지랄 한번 했어야 했나 싶다
감정노동 하시는건 이해하는데
그걸 이해해주려는 친절한 고객까지 감정상하게 하면 안되지 않나?
란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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