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꿈에 자꾸 아버지 어머니가 나타나신다
아마 날 부르시는듯 하다
구차이 인간세계에 더 머물지 말고
우리랑 같이 살자 하시는 것 같았다.
곧 갑니다
평생 나라 위해 사시던 아버지
평생 가난하고 힘든 학생들을 가르치시고
학교까지 설립하셨던 여장부 어머니
2010년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2017년까지 치매 오신 어머니를 마저 보내드리고 두분 합장을 하여
극진히 모시고 지금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묘관리를 성심성의껏 하는 천사 아내.
아내와 부모님 찾아가 술소풍했다.
낮이 기니 오후 5시 고즈넉한 산골 부모님 묘 옆에서 한잔 하며 지난날을 회상하니 눈물도 나지만
이게 소풍같은 인생 아니겠는가?
대대로 사대문 사직동 토박이로 살아온 가족들이
알게모르게 침투하는 세력에 의해 고향을 등지고
전 세계로 흩어져 사는 비극적 형제가 된 신세가 되었지만 부모님 옆에서 40년을 같이 살아준 아내와 한잔 술은 꿀보다 맛있었다.
1950년대 말 형 소풍 따라갔던 비원
늘 가족들이 가던 창경원
아버지는 철마다 창경원을 데리고 가주셨다
부모님은 그리워 하는건 자식의 마지막 도리다
아버지와 충주호에서 마지막 낚시였다.
일게이들
부모님께 잘해드려라
못나도 부모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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