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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어 이새끼 뭔가 비율이 이상한데 라고 느꼈다면 너는 동물을 보는 눈썰미가 좋은 거다.
비대한 신체 근육으로 묘하게 대가리가 작아 보이는 호랑이.
인도 반디푸르 국립공원의 야생헬창, 근돼, 왕자라고 불리운 "라자"
가우르 사냥의 초고수였다고 한다.(그래서 근육이 존나 빵빵해진 걸지도...)
가우르가 뭐냐고?
참고로 이게 아프리카 들소 좆바르는 코뿔소급 몬스터인 가우르다.
이런 새끼를 자주 사냥하는 초고수였음... 그러니 필연적으로 똑같은 헬창이 될 수 밖에.
실제로 라자가 가우르 모가지 따는 모습.jpg
이렇게 봐도 한근육 하는 게 느껴진다.
다음은 작은 고추가 맵다의 표본.
벵갈호 표준 사이즈보다 짧고 날씬했던 녀석이지만 지보다 큰 경쟁자들을 모두 "물어서 죽인" 폭군.
인도 칸하 국립공원의 지배자, "뮤나(=문나)"
원래 실발음은 문나인데, 우리나라서는 처음 스토리 들어올 때 뮤나로 들어와서 이 이름이 굳어진 듯.
칸하 국립공원은 호랭이쉑덜이 대단히 많은 지역인데 이 지역을 제패한 것만으로도
싸움은 등빨로 하는 게 아니란 걸 실전에 보여준 엄청나게 대단한 녀석이다.
다리도 짧은 좆만이 주제에 카리스마와 자존감도 대단해서
구역 산책 중에 지프차와 관광객들이 보여도 전혀 쫄지를 않음.
이쯤은 되야 칸하 국립공원 통을 해먹는다 이기야.
인도 반다브가르 국립공원의 대장, "바메라"
사실 반다브가르는 칸하보다 훨씬 작은 동네(공원 규모가)기는 한데 아무래도 접근성이 훨씬 나은 편이라
얘가 실상 뮤나보다 급이 낮아도 인기는 최소 대등 이상임 ㅋ
뭣보다 벵갈호인데도 불구하고 긴 갈기 덕에 실물 간지가 좔좔 한 녀석이라 그런 듯.
균형 잡히고 위엄 있는 모습이 왕대에 어울리는 멋진 놈이긴 하다.
일게이들도 많이 알고 있을 악어 킬러.
2003년 6월, 1살짜리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4.2미터급 악어를 솔킬 낸 것으로 유명한
인도 란탐보르 국립공원의 퀸, 호수의 여주인 마찰리.
한 평생 크로커다일 킬러로도 유명하다.
眞보지대장부의 요염하고 강인한 자태.
마찰리는 생전 많은 타이틀을 보유했는데 그 중 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힌 호랑이.
야생 개체인데도 이례적으로 새끼를 많이 낳고 성체까지 성장시킨 진정한 보지대장부.
(추정 최소 11마리)
2016년 8월 18일. 송곳니도 시력도 모두 잃은 채 결국 추정 20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사망.
생전 최소 11마리의 새끼를 낳아 인간의 인위적 노력이 개입되지 않고도 엄청난 개체 번식 숫자의 공헌.
악어 사냥으로 유명해진 뒤 란탐보르 국립공원의 관광이익 누적 1천만 달러 이상.
인간의 손에 장례 치뤄지고 얼굴이 새겨진 우표가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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