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오피스텔에서
저녁에 편의점 가려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데
어떤 새끼가 치마에 스타킹, 구두신고 화장하고 단발 가발쓴 채 타더라
근데 타기도 전에 시발 얼핏 본 그 각진 턱, 손가락 마디의 털,
그리고 그 숨 내쉴 때마다 나는 공기빠지는 콧소리
소름 끼치며 기분 개씨발 좆같아지더라
주먹으로 면상 갈기고 싶은 거 겨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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