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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중 1화의 임팩트가 큰 만화만 모아봄
<이세계 식멸의 상어>
이세계물과 호러 상어 슬래셔무비의 짬뽕 만화. 평범한 이세계 뽕빨물인 줄 알았는데 상어가 등장하면서부터 B급 호러물로 반전. 극화체의 상어가 귀염귀염한 이세계 인싸캐릭터들을 머가리째 씹어먹는 모습이 통쾌. 작품은 그냥 킬링타임용인데 1화가 임팩트 있어서 적어봄.
<장송의 프리렌>
남들보다 수명이 긴 주인공 엘프녀가 마왕을 퇴치한 뒤 용사 일행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인간 관계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만화. 일반적인 용사 판타지물과 달리 마왕을 토벌한 이후 수십년의 시간을 다룬다는 점이 특징. 1화부터 작품 전반에 깔린 아련함과 쓸쓸함이 잘 드러남.
<약속의 네버랜드>
천재 로린이들이 식인용 아동 농장에서 탈출하는 만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에 일상물 느낌으로 시작했다가 1화 막판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큰 임팩트를 남김. 귀멸의 칼날과 함께 최근까지 점프의 대표 작품이었음.
<라그나 크림슨>
저주받은 운명을 뒤집으려는 주인공과 동족을 멸하려는 존나 쎈 섹시 용왕 누님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동맹을 맺고 싸우는 판타지 액션 만화. 반전 이런 거 없이 처음부터 다크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 올림. 특히 이 두명이 손을 잡는 1화 마지막의 연출이 인상적.
<불멸의 그대에게>
절대 죽지 않는 미확인 생명체가 주인공인 판타지 만화. 자신이 접촉한 대상으로 변신할 수 있는 주인공이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만나고 그들로 변신해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에 대한 기본적이고 소중한 감정이 주요 테마임. 1화부터 적지 않은 먹먹함을 느낄 수 있음.
<치>
지동설이 세상에 인정받는 과정을 다룬 픽션 역사물. 초반에는 지동설과 종교간의 대립이 주요 테마인 듯했으나 화가 진행될 수록 '수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을 수반한다'는 '인류 지식 역사'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작품. 1화부터 반전이 있음.
<파이어 펀치>
온몸이 불타는 주인공의 복수극을 다룬 액션 판타지 만화. 재생능력을 갖고 태어난 주인공이 '대상이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화염'에 당해 살이 녹아 뼈가 드러나자마자 재생되기를 반복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 '1화 한정 만신' 후지모토 타츠키 작품답게 1화의 임팩트가 대단함.
더 좋은 작품도 많은데 생각나는 것만 적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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