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시 코타는 키 182cm/100kg의 당당한 체격, 공중제비를 돌아버리는 뛰어난 운동신경, 게다가 육체미까지 갖추어 큰 상품가치를 인정받았던 레슬러이다.
20대 시절의 이부시는 워낙 체력이 좋아도 뭘 해도 끄떡없었다.
현 AEW의 부사장이자 간판 선수인 케니 오메가의 파트너이자 절친, 그리고 WWE 진출도 유력시되던 일본의 스타 레슬러였던 그가 지금 정신병에 시달린다는 예측이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강철같은 체력을 자랑하던 이부시는 30대 중반을 지나 서서히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하더니 뇌진탕, 어깨 부상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현재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SNS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우려가 나오더니 최근에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동료 레슬러들이 SNS를 통해 말려보기도 하지만 이부시는 무시하고 자기가 할 말만 계속 늘어놓는 조국 상태가 되고 있다.
이부시는 최근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 권력을 가진 놈들이 내 앞길을 막는다, 두고봐라 다 폭로할 것이다 등등 도저히 내용을 알 수 없는 주장을 SNS에 하고 있어 충격을 주었다. 그의 계정이 해킹 당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문제가 된 트윗들이 삭제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부시 본인이 직접 투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모범생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부시가 갑자기 이상한 트윗을 연달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이부시가 활동하는 NJPW는 전문경영진이 관리하고 있어서 예전과 같은 똥군기나 갑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해보면 이부시가 거듭된 뇌진탕으로 정신분열을 앓고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크리스 벤와도 거듭된 뇌진탕으로 정신분열을 겪었고 결국 그 때문에 부인과 자식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이부시의 증세로 보아 올해 여름의 G1 Climax 참가는 물론이고 가을까지도 프로레슬링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복귀한다 해도 머리부터 매트에 꽂는 스타일을 계속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현재 NJPW는 공식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서 이부시를 해고하려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능형 레슬러 아키야마 준은 이부시에 대해 "리스크가 큰 기술을 너무 남발한다. 프로레슬링은 좀더 기본기를 중요시해야 한다"며 이부시의 스타일에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 아키야마 준은 프로레슬링의 기본에 대해 '한방에 끝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관객들에게 그 부위에 데미지가 쌓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기본이다'고 말했다. 확실히 그건 이부시 스타일과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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