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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우크라이나 북쪽 하르키브 외곽에
스타리 살티브에서 러시아군을 성공적으로 몰아내고
시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한 우크라이나 부대가 있다.
오른쪽위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지역으로
바로 댐으로도 쓰이는 다리 이전 지역까지 이 부대는 성공적으로 장악했다.
최근 한달동안 처절하게 미트그라인딩을 당하던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준 이 부대는
바로 크라켄이다.
크라켄은 네오나치 정예부대 아조프가 새롭게 창단한 별도의 특수부대다.
목적은 수색과 사보타지다.
키이브 수도지역이 러시아에 의해 침공받자
이를 몰아내기 위해 아조프 출신들이 모여 3월말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는 비공식 소수정예에 불과했지만,
4월초부터 젊은 군인들을 따로 선발 모집하며
드디어 4월 11일 정식부대로 출범하게 된다.
아조프가 정예특수부대를 모집한다란 소식을 듣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과거 아조프 출신이었거나
이전부터 아조프 청소년 캠프에서 훈련받아 성장한 젊은 청년들 그리고
일부 외국인도 섞여있다고 한다.
원래 아조프는 마리우폴을 근거지로 활동을 했었는데
러시아의 포위공격에 처참하게 무너지며 근거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이에 북부 하르키브를 근거지로 새로운 아조프를 만든것이 바로 크라켄이다.
이들은 젊으며 어릴때부터 아조프캠프에서 유겐트 군사훈련을 받은 엘리트 부대다.
부대마크가 분명히 127여단 소속 아조프 225/226 대대로 되어있지만,
크라켄은 이들과 완전히 다른 별도의 특수부대라고 구분하여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군복과 무장이 기존 정규군과 다르다.
심지어 정규군과 다른 기동수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ISIS 처럼 경량 SUV 또는 픽업을 개조한 태크니컬 무장차량을 주로 사용한다.
빠르게 기동하고 빠르게 타격하고 빠지는 전술로
도심지에서 러시아군의 종심을 효과적으로 끊어내며
빠른 기동력과 어릴때부터 잘 훈련된 군사조직력
그리고 드론등을 활용한 효과적 전술타격으로
북부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패퇴시키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미군에 의해 잘 훈련되어
사실상 미군을 대신한 대리전을 잘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크라켄은 악명도 높다.
이전에 러시아포로들을 총으로 쏴가며 고문하고 사살한
그 부대가 바로 이 크라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가며
북부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있는중이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일반 지상군 주력부대가 대부분 처참하게 붕괴되면서
최근에 나오는 우크라이나군 사진들은
대부분 나이들고 아주 어린아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새로 보급되는 서방 무기에 익숙하지도 않아
쉽게 무기들을 포기하고 퇴각을 하여
미국이 보급한 무기들을 고스란히 러시아에게 바치기도 하고 있다.
여러 전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패배소식이 넘쳐나서
전쟁초기 넘쳐나던 우크라이나쪽 미디어와 영상들이 이제는 거의 없어졌고
반대로 러시아쪽에서 나오는 우크라이나군 시체가 넘쳐나고 있는 이 현실속에
네오나치 아조프만이 우크라이나의 희망이란 인식이
우크라이나 지도부와 우크라이나 국민들 머리속에
깊이 깊이 새겨질것으로 기대가된다.
2014 년 부터 키워왔던 아조프소년병들이
드디어 정말 우크라이나를 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전쟁후 유럽이 정말 걱정된다.
3줄요약
1. 연전연패하던 우크라이나가 지난주부터 북부지역전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 이 승리의 주역은 미군과 네오나치 아조프가 키워낸 새로운 특수부대 크라켄이다.
3. 2014년 부터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키워온 아조프 소년병들이 드디어 대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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