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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팔팔하고 발정났던 시기
아는 여자는 없고 오피 가기는 겁나고,,,
하루종일 랜챗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아직도 사건 당일이
14-15챔스 결승 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
경기 있는 날이라 기억함
새벽 4시에 있는 결승 기다리면서 랜챗하는데
새벽 1시쯤에 어떤년이 "지금 당장 만날 사람"
이러길래 바로 답장했지
그년이 자기 있는 곳으로 오라길래
발정났던 상태라 앞뒤 안따지고 바로 챔스 포기하고
그 새벽에 야간 할증 붙은 택시 타고 천호동으로 갔다,,,,
택시비만 15000원은 나왔다 씨발,,,
천호동 모텔촌 그 근처에서 만났는데
딱봐도 발랑 까지게 생긴 삐쩍 마른 계집년이
자기 노래 부르고 싶다고 노래방 가자고 하더라
처음 봤을 때 그년 표정이 일그러질 때 느꼈어야 했다
그년은 노래방에서 소주 시켜마시고
담배 깜빡했다고 내꺼 뺏어 피고
노래 존나 불렀음
그러다가 남친한테 처맞은 썰
그동안 떡쳤던 남자 썰 풀더라고
이년은 남친한테 하도 처맞다보니
이젠 안맞으면 허전하다고
마조 기질이 있던 년이었음
그래도 술 좀 들어가니 내가 이년 허리 감싸고
둘이 아이유 '잔소리' 노래 같이 부르고 해서
슬슬 떡각 나온다고 생각했던 무렵
이년이 핸드폰 만지작 대다가
갑자기 지금 친구가 급히 불러서 10분 뒤에 올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나가더라고
그 때 그년이 나가기 전에 무조건 다시 올테니
꼭 기다리고 있으라고 몇번이나 말함
"꼭 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라고 신신당부함
나는 병신마냥 알겠다고 했다
근데 30분이 지나도 안오니 슬슬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노래방 사장한테 그년 왔었냐고 물으니
아까 나간뒤로 안돌아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그냥 노래방 계산하고
(3만원쯤 나옴 ㅜㅜ)
혹시나 다시 올까 하는 생각에
건물 앞에서 계속 줄담배 피면서 기다렸었다
그년이랑 카톡 교환한게 아니고
랜챗으로 계속 대화한거라 연락도 안되는 상황
그 와중에 챔스 결승 핸드폰으로 보면서 기다림 ㅍㅌㅊ?
결국 챔스는 끝나고 해는 슬슬 뜨길래
걍 지하철 첫차 타고 집에 옴
걍 딸치고 멘탈 나간 채로 잤음
한 3일동안 멍하다가 뛰어내릴까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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