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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팬티.. | 22/05/07 01:20 | 추천 38

19) 스압) 올바른 성교육이 자아형성에 중요한 이유 +6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12967073


 

갑자기 주니어 소년들 팬티 패키지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썰이랑 관련이 있어서 올림

 

진짜 인생에 올바른 성교육은 필수다. 내 부모가 왜 이런쪽에 사전지식이 없었는지 지금도 가끔 원망스럽다.

 

나는 보수적인 성향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외근 출장이 잦아서 자주 보지 못하고 대화도 거의 없는 사이였고 어머니는 엄청 엄격한 분이었다. 얼마나 심했냐면 중2때까지 집안에서 종아리를 맞거나 복도식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알몸으로 벌을 설 정도였다. 근데 그때는 학교에서도 심심하면 풀스윙 싸대기를 맞던 시절이라 남들도 다 그런줄 알았다.

 

나는 2차성징이 늦어서 변성기가 중3에 오고 고등학생이 되서야 꼬추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첫 몽정을 고등학교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했던거 같다. 사실 그때도 그게 뭔지 몰라서 정액이 범벅된 삼각팬티를 그대로 빨래 바구니에 넣었었다. 그때 부모님이 뭐라도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이성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했지만 그런걸 물어볼 소통의 창구가 없었다. 겨우겨우 딱 한명있는 친구에게 야동보는법과 딸딸이 같은 기본 성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 콜럼버스가 신 대륙을 발견한 것 마냥 신세계였다. 

 

당시 우리집 컴퓨터는 거실 한가운데 있었다. 카트 던파 메이플등이 제일 인기 게임이었는데 나는 게임도 별 관심이 없었고 어머니가 컴퓨터 사용을 너무 엄하게 통제해서 게임은 아에 손도 안댔다. 컴퓨터를 내 방으로 옮기자고 할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머니한테 반항하며 싸웠던거 같다. 결국 옮기는건 실패했다. 어머니가 집을 비웠을때 야동을 검색해보니 거의 왠만한 사이트는 키즈락으로 막혀있었다. e돈키 푸르나 같은건 감히 시도도 못했다.

 

그리하여 야후에서 야한 사진이나 겨우 검색해서 보고 화장실에서 몰래 자위행위를 하고 휴지까지 변기에 흘려보내는 생활이 계속되었다. 이런 상황이니 여자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는것 자체가 죄가 되는건가? 라는 죄의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야한 사진이나 망가를 검색하다가 게이포르노를 보게 되었다. 게이사이트는 키즈락에 막혀있지 않아서 동영상까지 볼 수 있었다. 남자에 대한 흥미는 없었는데 점점 게이사이트 접속 횟수가 많아졌고 성정체성에도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이 터졌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오니 부모님이 두분다 집에 계셨는데 아버지는 연신 담배만 피우시고 어머니는 반쯤 정신나간 사람처럼 소리지르면서 A4용지들을 나에게 던졌다. 줏어보니 인터넷 방문기록이었는데 키즈락 프로그램이 게이사이트들 접속은 차단하지 않지만 접속 기록은 수집중이었던 것이다. IE 기록삭제를 꼬박꼬박 했지만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뭐라 변명같은것도 못하고 뺨을 맞고 집에서 쫒겨났다. 쫒겨나면서 드는 생각은 '그래도 옷은 입고 쫒겨났네...' 였다.

 

밤 늦게 집에 들어오니 상황은 정리되고 거실 컴퓨터는 없어졌다. 1주일간 학교도 못가고 방안에서 갇히다 시피 지냈다. 그런 상황에도 17세 소년의 왕성한 성욕은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그때 눈에 들어온게 버리지 않고 옷장 구석에 잡동사니 보관용으로 쓰던 내 팬티 케이스였다. 당시 byc 주니어 팬티들은 저런식으로 소년 모델들을 쓰고 있었다. 당장 급했던 나는 이 소년들의 팬티 사진들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했다. 뒷처리는 그냥 베란다 밖으로 휴지를 버리는 식이었는데 다행히 요즘 아파트처럼 관리가 깐깐한 단지가 아니라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 당시 내 메인 딸감이었던 소년은 대략 이런 느낌 (이 모델은 아님, 너무 오래전이라 인터넷에도 사진 없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집에 컴퓨터가 들어오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조금씩 개선되었지만 남자에 대한 성정체성의 혼란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군대도 가고 사창가도 가보고 했지만 여전히 의문이다.

 

위 글에서 대략 나이가 유추되겠지만 본인은 이제 삼십대가 되었다.

잠깐 여자를 사귀거나 섹스를 해도 큰 만족은 없었고 금방 헤어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동성애자가 된것도 아니고 남자를 사귄적도 없다.

 

지금 나는 혼란스러웠던 17세 그 시절 컴퓨터도 핸드폰도 없던 골방에서 유일한 위안이었던 주니어 팬티 모델들을 생각하며 자위할때 가장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여전히 난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어쩌면 내 정신의 성장은 십여년전 그날 멈춰버린걸지도 모른다.

 

 

요약.

야동 억압된 일게이 호기심에 게이물 보다가 조금씩 중독됨

걸려서 컴퓨터 없어지고 주니어 팬티 모델 보면서 딸침

삼십 넘어서도 여전히 정상적인 연애나 성생활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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