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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에게.. | 22/04/23 06:53 | 추천 29

러시아 사는 일본인이 전하는 러시아 상황 +1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10223129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jSmwHT9BLWY


일본 언론에서 러시아 현지에서 살며 식당과 미용실 체인을 운영하면 히로세 코우씨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히로세에 의하면 러시아에서는 전쟁의 여파를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 조치가 풀려서 오히려 거리에는 활기가 있다고.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캔슬된 국제 이벤트도 없다고 한다.




히로세가 직접 찍은 모스크바의 거리.
3월 이후부터 관광객도 다시 러시아를 찾고 있다고 한다.








식료품 부족은 사실일까?
솔직히 영상으로 보았을 땐 베네수엘라 같은 식품 부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단, 히로세가 이상하게 여긴 점은 설탈이 유난히 많이 팔린다는 점이었다.
그 이유는 히로세 자신도 모르겠다고.
(설마 PC주의 언론에서 설탕 하나만 픽업해서 러시아인들이 식료품 부족에 시달린다고 선동한 건 아니겠지? 시발)




하지만 설탕이 "많이 팔려나간다"는 것이지 설탕 부족은 아니라고.
재고가 다른 식품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재고는 엄연히 있고 며칠 있으면 또 설탕이 공급된다고 한다.
히로세는 그 외에도 물품 부족은 겪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물가는 어떨까?
10~20% 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이는 미국이나 일본도 비슷하게 겪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불만은 어떠하냐는 질문





히로세의 설명에 의하면 러시아는 지금까지 경제 위기를 상당히 많이 겪어왔고 과거의 위기들에 비하면 이번 위기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서 좀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경제 제재가 러시아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을 유발하는 건 현재 상황에서는 없는 듯하다.
(문재인 정권 때 국민들이 경제난으로 빡친 이유는 이명박 박근혜 때가 호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틀딱새끼들이 경제난 그게 뭐 대수냐, 박근혜 때 생긴 문제가 이제 와서 터진 거라고 물타기 하는 거와 비슷하노)







물론 외국계 기업들 중에 러시아에서 철수한 기업들도 있다.
예를 들면 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 업체들은 러시아에서 영업을 정지한 상태이다.
영업을 정지한 이유는 "technical problems"라고.






그리고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틈을 타서 러시아의 짝퉁업체들이 그 빈틈을 메우고 있다고 한다.
즉, 경제 제재를 오히려 비즈니스의 기회로 보는 러시안 재벌들이 적지 않다는 소리.

예를 들어,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하자 그 빈틈은 러시아 패스트푸드 체인 언더도날드(UD)가 메웠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맛, 가격, 쾌적함이 중요하지 명칭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언더도날드는 맥도날드 직원들을 채용하며 경제 제재가 끝난 이후를 대비한 입지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버거킹 같은 업체들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영업 중이다.
기업들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푸틴에 대한 실제 지지도는 어떠할까?






놀랍게도 러시아에서는 중국 같은 인터넷 검열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푸틴 정권은 너네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해라, 국영언론에서는 우리가 할 말 내보내겠다 이런 식.
하지만 러시아어라는 언어장벽도 있고 러시아 국민들이 다른나라 언어로 된 매체나 인터넷 매체까지 일일히 찾아보지는 않기 때문에 정부의 선전은 상당히 잘 먹히고 있다고 함. 
(조선족과 틀딱새끼들이 틀튜브니 가세창이니 하면서 언론 장악한 정부의 부패를 물타기 하는 짓이 러시아에서도 일어나는 듯하다)





올해 2월까지 푸틴은 자신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잘 참는 편이었다고 한다.
SNS에서 푸틴에 대한 비난을 해도 처벌받지 않았는데...







3월부터는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주장을 SNS에 올리면 처벌받기 때문에 러시아인들도 그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말을 아낀다고 한다.






푸틴은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대한 저격 기사도 개의치 않고 허용하는데, 푸틴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것은 크게 두가지임.
자신의 집권 초기에 체첸 조직에 의한 아파트 테러사건이 실은 푸틴의 자작극이었다는 주장과 (이 주장을 하던 사람들은 모두 암살함. 방사능 홍차를 마신 리트비넨코도 그 사건을 폭로하려다가 암살당한 것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침략당했다, 학살당했다 같은 주장이다.






제일 인상깊은 것은 저 화상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
기자가 "우크라이나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합니까?"하고 묻자






히로세는 한참이나 머뭇거리다가







"자유롭게 우크라이나에 갈 수 없어서 불편하다고 합니다"라는 말만 남겼다.
히로세도 러시아의 반전 발언 처벌을 두려워하는 듯 했다.









세줄요악
1.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 국민의 데미지는 없어 보임. (혹은 러시아인들의 경제난에 대한 면역력이 높은 거 같음)
2. 러시아는 중국처럼 인터넷 검열을 하지 않고 푸틴에 대한 반대 의견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러시아인들은 잘 찾아보지 않음
3.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발언이나 반전 발언은 진짜로 엄벌을 받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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