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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박 | 14/01/25 23:30 | 추천 70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인 트라팔가 해전.jpg +42 [8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2824534610



BGM정보: http://heartbrea.kr/442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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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이후 강력한 군사력으로 프랑스의 실권을 장악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전 유럽을 석권했다

그에게 있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영국은 눈엣가시였고 역시나 영국은

해군을 앞세워 프랑스 해안의 항구들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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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은 전통적인 강자였고 상대적으로 프랑스 해군은 수세였다

1805년 프랑스 해군은 일시적으로 해상 봉쇄 돌파에 성공했고 스페인 함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해군이 있는 지역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영국을 아주 짓밟아 버리겠다!" 나폴레옹의 야망은 영국에까지 손을 뻗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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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은 해상 봉쇄를 돌파해 자신감에 차 있었으나 이는 영국의 넬슨 제독 역시 바라던 바였다

"나폴레옹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마침내 영국은 프랑스 해군을 상대로 대양에서 해전을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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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년 10월 21일 트라팔가에서 마침내 영국 해군과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의 결전이 치루어진다. 역사적인 해전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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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엘리스 중위는 갑판으로 달려와 수병들을 모으고 제독의 메세지를 전했다

그러나 해군들은 듣는척 마는척 하며 자기들끼리 떠들어댔다

"임무를 완수하래! 완수하라고? 우리가 언제 완수 안 한 적이 있었나? 프랑스 놈들 옆에 배를 대 주기만 하면

임무를 완수하는 법이 무엇인지 당장 보여주지!"

엘리스 중위는 기록했다

'수병들이 함성을 질러 댔다. 그들이 이 유명한 연설을 이해했다기 보다는

넬슨 제독에 대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존경과 신뢰의 함성이었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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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넬슨의 영국 함대가 첫 발포를 하며 해전이 개시되었다

바다에 모인 수십 척의 군함이 저마다 적을 향해 함포를 쏘아대고 바다는 화약 연기로 뒤덮였다

영국 해군은 프랑스군의 가운데 전열들 돌파하며 평행 사격을 한 뒤 뱃머리를 돌려 접근해

적선에 갈퀴를 던져 백병전이 펼쳐졌고 그들은 매우 용감하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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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프랑스 해군의 30척 중 18척을 침몰시키거나 나포하며 승리가 눈 앞에 있을 때

프랑스 해군의 선박에 있던 머스킷 소총수 한 명이 넬슨을 저격했다

오후 4시 30분 승리 소식을 전해들은 넬슨 제독은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했다"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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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분했지만 별 수 없었고 이후 영국을 넘보지 못했다

프랑스 해군 2000여명이 죽고 1000여명이 부상, 스페인 해군은 1000여명이 죽고 10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프랑스 해군은 궤멸하고 스페인 해군 11척만이 겨우 살아남아 항구로 돌아갔다

영국 해군의 함선은 단 한 척도 격침된 것 없이 손상만을 입었다

프랑스 해군 제독 빌레누브는 포로로 잡혀 영국에 압송된 후 다음해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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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은 이후 대륙봉쇄령을 통해 영국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과 무역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를 어기자 쳐들어갔다가 대회군을 하게 되고 그는 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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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은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동상을 건립해 그를 지금까지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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