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TAR TB250-BTC에 i5 8400, i7 9700K 장착 +235 [23]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68049

개조를 전부 맞게 했는데 켜지질 않는다고 나한테 좀 봐달라고 부탁해서 택배로 보내라고 한 메인보드야.

바이오스타의 TB250-BTC로.. 원래는 삼촌이 G3930물려서 채굴용으로 썼다고 하더라.

받자마자 확인했는데 스카이레이크로는 부팅이 안되고 카비레이크를 껴야 부팅이 되는 괴상망측한 상태에서 시작했어.

나름 전원부 방열판도 붙여주고 뭐 그냥 일반 보드로 쓰기에도 그냥 평범한것같기도 하고..

B250보드치고는 이정도 사양이면 사실 꽤 괜찮은 사양아닐까 생각돼.

이거보다 더 못한 B250보드도 많으니까..

전원부 구성을 살펴보기위해 방열판을 한번 까봤어.

이래야 얘가 고사양 CPU를 소화할지 못할지 판가름이 나니까.

Highside 모스펫은 SinoPower SM4377 RDS(on) Typ. 5.6mΩ/Max. 7mΩ 30A

Lowside 모스펫은 SinoPower SM4364 RDS(on) Typ. 4.7mΩ/Max. 5.7mΩ 40A를 1H + 1L 조합으로 장착했는데,

애자락에서 쓰이는 모스펫들과 동급인 모스펫으로 좋은 성능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나마 CPU VRM쪽에는 방열판이 부착되어있어서 좀 상황이 나은편이지.

모스펫이 좋던 안좋던 일단 자기 할일만 잘하면 되는건 맞지만.. 그래도 바이오스타는 기본기 측면에서는 괜찮은 편이니까

하지만 고성능 CPU를 장착하면 별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리라는건 불보듯 뻔하지. 하드웨어적인 한계가 있으니..

애초에 채굴용 보드니까 저가형 CPU를 꼽아서 굴리라고 나온거같기도 하고.

부팅 화면은 개인적으로 꽤 인상적이었어. 부팅될때 저놈의 망치 한가운데가 부셔지고 윈도우 로딩표시가 뜨는건 깼지만..

바이오스는 충격 그 자체더라. 난 바이오스가 깨져서 저러는줄 알았는데 그냥 원래 저런거같더라.

최신 바이오스를 기반으로 개조가 끝나고 나서도 저지랄이더라고.

일단 얘가 나름 개조를 한것같은데 이상태로는 부팅이 안되더라고. 개조가 잘못된거같더라.

그리고 어디에선가 절연테이프를 쿨엔조이인가 거기서 봤던 중국산을 붙였더라고

난 저거 붙인애는 처음봤는데...

그리고 바이오스타보드는 2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오른쪽 상단 핀에도 캡톤 테이프를 붙여주는게 좋아.

몇몇 보드는 저쪽에도 전기를 먹이거든.

그래서 붙여줬고,

G4560을 꼽은 상태로 플래싱하려니까 또 뭐가 짜증나는지 열심히 뱉어서 롬라이터로 구워버렸어

개조 바이오스 플래싱을 완료하고,

8400을 장착하고 시네벤치를 촬영하고 나서, 이 보드가 9세대를 지원하는지 궁금했어.

마침 바이오스 개조 자체는 9세대까지 싹 해놓은 상태였거든.

갖고있는 i7 9700k를 통전 절연하고 한번 끼워봤어.

발열을 우려해서 쿨러는 기쿨에서 트리니티로 교체..

이번에도 잘 동작하더라. 점수는 1517점으로 무려 61.7% 상승했어

역시 i5와 i7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같아..

이것저것 사용하면서 테스트해봤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다른 보드도 9세대를 지원하게끔 바이오스를 한번 더 개조하면 h110,b150보드들도 충분히 지원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어.

시간날때마다 기존에 올렸던 바이오스들을 9세대 지원버전으로 업뎃하면서도 실제로 테스트해볼 기회가 없어서

참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스럽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