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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의미.. | 16/11/04 14:45 | 추천 21 | 조회 386

로배갈타고 일본 다녀왔습니다-완 +138 [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8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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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돗토리를 떠나 하마다로 떠납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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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끼고 달리는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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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하마다 도착

도착 후 경찰이 저희를 세웠습니다.

일본 번호판과 라이센스를 요구하는데 없다고하고

국제면허증과 신고서류를 보여주니 보내줍니다.

형은 물론 서류를 분실해서 엄청 긴장했고요.

경찰들이 어렸고요 가장 직책이 높은 경찰이 저보고 자기도 혼다탄다면서

아이러브혼다라네요.


숙소에서 일찍 자면서 여행으로 바뀌는건 없다는걸 깨닿게 됩니다.

변하는건 본인이여야만 하지 저절로 바뀌는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날 시모노세키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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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에서도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잡았습니다.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비틀즈의 in my life가 나오는데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슬비를 맞으며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샀습니다.

로이스 초콜렛을 사오라는 부탁으로 그동안 거친 도시를 전부 찾았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관문인 시모노세키에서 찾았습니다.

마치 애타게 찾아헤맸던 파랑새가 우리 집에 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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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

날씨가 좋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많은 명곡에서 다루던 '떠남'이라는 테마의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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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식사를 하는데 뉴스에 어떤사람이 굴삭기로 건물을 어택하는걸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사람이였고 한국에서 큰일이 벌어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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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승선합니다.

분실한 서류건도 잘 해결됬고요.

이 날이 11월 1일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처음엔 15일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로배갈과 엑둘반도 고장한번 없이 무사히 끝났네요.

엑둘반과 주유를 같이하는데 기름값이 거의 비슷합니다.

로배갈이 10퍼센트정도 더 먹는 느낌이고 어떨때는 똑같고요 ㄷㄷ

명차인게 또 다시 증명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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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녕~

참 대단한 나라이고 좋은 조건을 가진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숱한 악조건 속에서 그걸 따라가는 우리나라가 자부심을 가질만한 나라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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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존나 흔들렸습니다.

토할뻔했어요...

결국 부산항에 잘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형과 한번 싸우고 형은 지인을 만나러 저는 집으로 올라옵니다.

부산항에서 남포동까지오는데 일본에서 보름동안 들었던 크락션소리보다 더 많은 빵빵이를 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름동안 한 5번 들은것같고요 그중 2번은 저한테 향한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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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만에 용인집을 들려서 또 2시간만에 집으로 왔습니다.

오니 커브가 리콜통지서와 함께 타이어 바람이 빠져있어서 바퀴 갈아주고 빨래도 했습니다.

17일 서울 출발-19일 일본 도착-1일 일본 출발-2일 서울 도착

서울에서 다시 서울까지 총 3,780이 찍혔습니다.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4개월보다 지난 17일동안 뛴 거리가 더 많고

한국보다 일본에서 달린 거리가 더 많네요 ㅋ


허섭한 여행기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맨날 질문글만 싸다가 한번쯤 진짜 작성물을 꼭 써보고 싶었고요ㅎ

항상 안라하시고 사고 안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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