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한창인 설악을 가고 싶었는데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뉴스에 망설이다 시간이 지났습니다.
꼭 단풍이 있어야 설악이 좋은건 아니니까 기회가 될 때 떠나야죠.
지난 월요일 오전 여유있게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용대리로 갑니다.
설악을 갈 때마다 들르는 휴게소에서 캔맥주를 하나 마시며
예전 설악을 자주찾던 때를 생각해봅니다.
뭐가 자꾸 에러가 나더니 사진이 돌아가네요...
백담계곡을지나 수렴동으로~
아래쪽은 아주 조금 단풍의 흔적이 남았고...
수렴동 산장에서 일찌감치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소청을 향합니다.
수렴동지나 한참을 걷자 슬슬 겨울분위기~
쌍용폭포 인근에서는 고드름도 보고 아직 채 녹지 않은 눈도 보고~
사람 별로 없는 봉정암~
지금까지 날이 많이 흐리고 눈발도 날리더니 봉정암부터 날이 좋아졌어요.
새로지은 소청 도착~ 건물도 나름 멋지고 깨끗해진 모습~
작년 공룡에 다녀오다 들렸을때는 바로 지나쳐서 잘 몰랐는데 건물 이쁘더군요,
소청에서 보는 풍경은 참 멋집니다.
시계가 좋아 금강산의 암릉이 분명해보이는 풍경까지도 보였는데
그걸 본건 처음이었네요.
바다에 파도치는거 속초시내의 풍경도 잘 보였어요.
소청 넘어 바로 천불동 계곡으로 갑니다. 공룡을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러려면 새벽에 출발했어야했나봅니다.
하기사 체력도 안될것이고~
꽤나 익숙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좋다 !
해가 빨리 집니다.
천당폭포 사진도 옆으로 누웠네요.
해결방법은 다시 올려보는건데 그러기엔 ...
위에는 겨울이었지만 비선대 가까이 오자 이곳도 백담사 인근처럼 단풍의 흔적이 남았네요.
대피소 마다 여유있게 놀다보니 결국 예정보다 좀 늦었고 어두워서야
버스정류장 도착~
해맞이광장에 있는 작은 포구 횟집에서 제철 회를 배부르게 먹고 귀가했습니다.
전에는 대포라든지 외옹치를 주로 갔는데
이젠 이곳으로 바꿔야겠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늦게까지 버스가 있어 귀가길이 편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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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수렴동계곡에서 남은 가을을 즐기고 소청/중청에서는 겨울을 느끼고 왔네요
아! 설악! 가을+겨울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