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디시인사이드 (496153)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다마36 | 15/09/08 15:11 | 추천 0 | 조회 1092

[시계] 독일 3사 파일럿 리뷰 +775 [12]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https://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896275

스토바 득템기념으로

독일 3사 파일럿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시갤의 제니스 파일럿이 참 예쁘긴하지만

돈없는 휴학알바시갤충은 웁니다.


주로 시갤에서 언급되는 파일럿 시계가(100만 언저리)

스토바, 진, 다마스코, 라코 정도 있는데


진은 아직 인연이 없었고

경험해본 시계가 스토바(6498 수동), 다마스코(da36), 라코 b타입 파더보른(eta 오토)이므로

세 모델을 기준으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격대를 살펴보면 거기서 거기긴 한데


스토바같은경우 새상품 직구시 130-140정도

중고가는 80-90정도.


다마스코 엔트리 모델은 와루와치즈 기준 145만

중고가 90언저리


라코 파더보른은 정식수입사기준 130만원 초반

중고가 60-70정도


뭐 중고가야 솔직히 파는사람맘이니 정확하진 않은데

라코가 제일 싸긴합니다. 근데 라코는 eta 수동 오토매물이 거의 없어서...

구하긴 힘들고, 새상품주고 사기엔 감가상각도 상당히 심하고

여러모로 메리트가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먼저 패키지부터 비교를 하겠습니다.

image


image


image

<라코, 다마스코, 스토바순>


패키지 비교를 하면 라코는 상당히 실용적(?)이고

다마스코는 평범합니다.

스토바는 그래도 셋중엔 좀 신경을 썼다 싶습니다.

라코는 좀... 그래요. 상자 무식하게 크더라구요.


음 다른 부속품은 뭐 말할게 없고


제치줄을 비교하자면

라코는 제치줄이 두툼하니 파일럿시계에 어울리긴한데

키퍼가 욕나와요. 자꾸 키퍼 내부 가죽이 마찰때문인지 일어나는데 나중가면 키퍼가 흐물흐물해지는게 굉장히 꼴보기 싫음.

게다가 제치줄 가격이 스토바의 두배. 안사고말지.


스토바는 제치줄이 싼편인데

가격대비 괜찮은편. 살때 몇개씩 사도 괜찮은 가성비 괜찮은 제치줄


다마스코 제치줄이 전 제일 괜찮았습니다.

고무코팅되있어서 여름에도 어느정도 커버되는게 좋았어요.

가격이 쫌 쎄긴한데 내구성이 상당히좋은편이라.



그다음으로 크기를 비교해보자면.

크기는 라코(42mm)>스토바(40mm) = 다마스코

라코 42mm가 조금 크긴해요.

러그가 짧아서 커버될줄알았는데

일자러그라서 손목에서 붕뜸.

image



스토바 다마스코는 파일럿치고는 적당한 크기.

16.5 손목인데 나쁘진 않더라구요.




외형을 비교하면

파일럿 원형에 가까운쪽은 라코>>스토바>>>>>>다마스코.

뭐 라코와 스토바는 군납업체였지만...

라코가 샌드블라스트 도색, 솔리드백, 일자러그등 좀더 원형에 충실한편이구요.

스토바는 파일럿을 현대에 맞게 변형했구요.


스토바와 라코가 모두 구운 블루핸즈를 채용했는데.

라코는 솔직히 진짜 보려고 비춰봐야 보이는정도.

스토바는 그냥 각도 좀만 바꿔도 잘보이는편.

다마스코는 형광초침이 포인트.

블루핸즈를 좋아하신다면 스토바가 예쁘긴해요.

라코는 그냥 구운블루핸즈를 채택하긴 했구나 정도.

다마스코초침은 귀엽습니다.


세 시계를 놓고보면 스토바가 유광이라 그런지 가장 반짝반짝 빛나긴 합니다.

다마스코는 은회색이라 그래야 되나요? 색깔이 참 차분함. 아이스 하든드라 기스가 정말 안남

4년째 쓴 시계가 기스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중고나 신품이나 외관차이가 크지 않은 시계.

라코는 무광샌드블래스트 도색을 해서 색깔이 상당히 오묘함


image

딱 이느낌이에요. 밀리터리 정체성 확실.


image

덕분에 뒷판이 참 느낌있음. 도자기 같다 그래야될까?

image

스토바는 나름 무브 데코도 한편이고

뒷판이 볼맛이 나긴합니다. 물론 시갤형님들 시계보다 보면 ㅠㅠㅠ

image


다마스코는 특별할게 없습니다.

아이스하든드가 뒷백에도 적용되있고

추가로 인그레이빙이 가능한게 장점이자면 장점이겠네요.

강철물고기형처럼 인그레이빙 하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야광은

라코가 확실히 밝은편이고

다마스코는 많이 약하네요

스토바는 괜찮은 편.


무브먼트는 스토바가 제일 신경쓰긴 했어요.

6498의 경우 스완넥, 글루시드르 휠 등을 채용했고

오차도 준수합니다.


근데 라코가 세시계중에 오차는 제일 정확했다는..(하루에 +1초정도)

라코에서 시간조정을 꽤 신경써서 했구나 싶었어요.

다마스코가 오히려 셋중에서 오차가 제일 나고있네요.(-7초 쯤)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세시계다 쓰는동안은 만족했습니다.


두서없이 신나서 쓰다보니 글이 난잡하네요.

굳이 정리하자면

파일럿 복각에 충실한 남자다운 시계를 찾으시면 라코를.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은 예쁜 파일럿은 스토바를

아무데나 굴려도 멀쩡한 툴워치를 찾으신다면 다마스코를 고르시면 될듯 싶어요.


다마스코는 556이랑 주로 비교되는데

556을 아직 ㅠㅠ

다음은 556으로 가야되나 생각중이에요.




한줄요약>>

다마스코 팜니다




















[신고하기]

댓글(1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51 152 153154 15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