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갑작스런 사고로 당황하여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렸었는데 몇몇 분이 친절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14422 (원글)
[내용]
9/22일 이면도로 직진 중 사각지대(불법주차 승합차 사이)에서 튀어나온 자전거(초등생)와 조수석 문짝과 충돌한 사고
자전거와 차량이 충돌하며 학생이 넘어짐
차량은 조수석 문짝과 하단 스팸퍼 총 2판에 걸친 스크레치 발생, 학생은 땅에 떨어지며 무릅부위 충격(차량과 직접 접촉은 없음)
[경과]
사고 즉시 학생을 태우고 응급실 이동, 응급실에 진료예약하고 보험사 접수 및 학부모 연락
엑스레이 및 진료 결과 이상없음.
주말이라 일단 대인접수 후 보험담당직원과 월요일 연락하여 처리하자 함
[상대방측 주장]
응급실 진료 후 해당 병원에서 추가진료 받음(역시 이상없다는 소견), 이후 물리치료 1회 받음
병원에서 이상은 없다 했으나 교통사고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합의를 보류
자전거는 과실없고 약자이며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했기에 피해 발생함
[내 주장]
직진 서행중이었고(25km미만) 아무리 서행했다 하더라도 피할 수 없던 사고임
합류하는 차량이(자전거도 교통사고시 차로 취급함) 주의의무가 있는데 사각지대에서 시야확보도 안된채 빠른속도로 진입함
가벼운 사고이고 차량과 직접 충격도 아니라 후유증 있을리 없으며 병원에서도 이상없다고 판단하고 있음.
사거리 지나서 가속하는 것 같은 장면은 사거리 나와서 좌우차량 확인하느라 정차 직전까지 갔다 정상속도(20~25km )로 진입하는 장면입니다. 화면으로 보는건 실제속도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또한 더 천천히 운했했다 하더라도 자전거 속도가 있고 사각지대라 피할 수 없었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결론]
저는 다소 억울하지만 어린 학생이기에 초기 진료비 정도는 지불하고 종료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자꾸 경과를 지켜봐야 된다면서 저희측 보험사와 협상을 지연시켜서 차 도색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게 상황 설명하고 끝내길 기다리다 정말 짜증나서 9/29일 보호자에게 최후통첩 했습니다.
"보험사에는 절대 합의금 지불하지 말라고 했으니 내일까지 종결할껀지 답변달라, 만약 내일까지 협의가 안되면 나도 원칙대로 하겠다. 경찰서 사건접수해서 가해자, 피해자 가릴 예정이며 자전거에 의한 손상 2판 수리들어가고. 렌트비, 급정거에 의한 어깨결림도 치료받아야 겠다."
이후 보험사 직원이 보호자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 졌다며 곧 해결될거 같다 합니다.
그리곤 결국 10/5일 보험사 직원에게 종결하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초진비 + 진료.물리치료 토탈 14만원 제 보험사에서 부담, 자전거 차량은 각자 알아서 하는걸로 했어요.
응급실 비용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요.. 교통사고는 보험처리가 안돼서 그렇다는데 쩝.. 암튼 종결은 되었으니 잊어야죠~
PS. 처음부터 세게 나왔으면 보호자가 그렇게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부모님한테 혼난다며 그냥 가려는 학생 불쌍해서.. 좋게 죄송하다는 조로 저도 잘못했으니 학생 너무 혼내지 말고 진료비는 보험접수 했으니 안심하라고 말해준게.. 어찌보면 화근이었을까요?
먼저 좋게 나왔는데도 어린 학생을 데리고 시간끌고 진상짓 하려해서 소송까지 생각했었는데..
어찌되었건 마무리 되어 잊고 살렵니다. 도와주신 분들 감사하며 모두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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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선의를 보여서 진상을 만나셨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추천 꽝~~ ^^
후기 추천합니다.
ㅊㅊ
나간 건 14만원이지만
맘고생은 140만원치 하셨네요.
다 세월호 사건때문에그래요
조금만사건이라도 내쪽으로 이익은 얻는방향으로~~~
뭔소린지 이해가 안되네요..
세월호하고 뭔 상관..
허... 어의가없네
그런데..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도 얼마전에 아파트 입구에서 가만히 서있는데 내리막으로 학생이 그대로 오다가 지혼자 제차에 처박고 넘어졌지요.그래도 보험사에서는 억울하지만 합의를 해야 된다네요.정말 대략난감 하기 짝이없어서 이렇게 보험사직원에게 얘기했죠.그러면 저도 나쁜맘먹고 지나가는 차에 그냥 살짝 들이박아도 제가 한푼도 물어주지도않고 보상을 받나요...이러니 웃으면서 설마 그렇게 까지 하는것은 법에 저촉이되죠..이러더라구요....암튼 자전거대물에다가 그쪽부모님 얘가놀라서 보약먹여야된다고 하고 물리치료받아야 된다면서 울보험사하고 49만원에 처리했더라구요.50만원넘으면 안된다고 자기선에서 처리해야된다고 하면서 겨우겨우 깍아서 했다는데....누구말을 믿어야 될지 어떤것이 정확한 법인지 알수가없네요....
말씀대로 가만히 있는데 와서 박은거면... 그냥 호구짓 하신거지요..
14만원 대인처리가 봄사에 돈 돌려주면 무사고처리가 되는진 모르겠지만
봄사에 문의해서 할증되는금액과 환급금액비교해서
어떤게 님께 유리한지 함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려나요?
10% 할증 후 3년간 동결이므로 무조건 환입하는 게 유리하죠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합의를 미룬것은 가해자 학생네가 잘못한것이지만.
일단 사고가 났고, 아프니깐. 치료는 아니지만. 병원가서 확인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호자님들아.... 그 정도로 부딪혔다고 다치지 않아요....
자동차가 호구라는 생각을 어서들 버리시길...
14만원 지급된거라면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된거 다시 납입해서 사고처리를 없애버리세요..
이게 금액은 적은데 대인사고라서 할증되거든요.. 그냥 본인 돈으로 처리한걸로 하시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