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 갑니다.
저희집은 1남1녀로 그중 장남을 맡고 있습니다.
조카들은 몇있었지만
친조카는 좀 특별하더라구요
제여동생이 먼저 시집을 갔고 첫조카가 태어났는데
그 친조카가 태어난 후 비슷한또래의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는 후원광고가
너무 눈에 밟혔습니다.
많은 도움은 줄수없을지언정 할수있는일부터 하자 시작하여 알아보는중
1. 국내아동 후원이 가능한곳
2. 종교의 색체가 뚜렷하지않은곳
을 찾다보니 초록우산 어린이집 이란곳을 알게되어
작지만 만원씩 매월 후원은 시작했더랬죠
시간이 흘러 저도 결혼을하게되고 첫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기념 ? 이라고하긴뭐하지만
와이프랑 상의후 후원금액을 1만원 -> 2만원으로 증액을 하기로했습니다.
(외벌이에 그리 수입이 많지않아 주말엔 쿠팡알바 다니며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
적은금액이라도 서로 상의하고 진행하게되었습니다.
많지않은 금액인데 저렇게까지 고민해야할까 ? 하실까봐 미리 설명드립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너무 감사하게도 올해 2월에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이번에도 와이프와 상의후 2만원 -> 3만원으로 증액을 고민하고있었는데
(첫째 태어날때와 경제상황은 비슷합니다.)
이러기보다 증액하여 1인 결연으로 변경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지요
( 4만원 이하후원은 불특정다수에게 5만원 이상후원은 아이한명과 결연하여 후원이 가능해집니다.)
허나 이것은 중간에 마음대로 그만둘수가 없는것이고 혹여 그만두게되면
후원중이 아이에게 어떤 불이익이 갈지 모르는 제도라
2월부터 12월까지 꼬박 10개월을 아내와 고민했습니다.
어찌되었건 한아이의 인생에 개입하게 되는거라 고민이 길어졌네요 .
결국 12월부터 1:1 결연으로 변경하기로하고 증액하였는데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후원하는 아이가 정해지면 이아이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사는지역 등을 알려주고
그아이에대한 간단한 소개서 ? 같은게 옵니다. 그게왔는데요

하.. 베이비박스라니
다들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고 아이의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그랬을지 모르겠으나
책임질수없는상황이라면 책임질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 맞는겁니다.
아이가 태어난거면 부모가 몇살이건 부모구요
이아이에겐 그 부모가 세상전부니까요
피임이라도 잘 하라고 !
그마저도 베이비박스라도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아찔하더라구요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세상에 던져진 아이가 너무 안되고
비슷한시기에 태어난 우리아이와 겹쳐보이기도 하여
가장 사랑받고 이쁨받아야할 어리광부려야할 시기에
8개월짜리 아기가 온순하고 차분한 성격? 이라는게 말이됩니까
한창떼쓰고 호기심많을나이에 ...
갑자기 왠 봉창뚜드리는 소리냐 하실텐데
뜬금없는 소리지만 답답해서 한소리 적습니다.
여러사람들이 보는커뮤니까요
제발 ! 책임질 행동 하지맙시다 . 조심들하자구요
그리고 책임질 상황이 되었다면 그게 실수건 선택이건 책임지십쇼
혹시 이글보고 뜨끔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진짜 .. 벌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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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으세요
베이비 박스 라는 단어 자체가 불쾌 합니다., 사람이 쓰레기도 아니고 버리는년놈들은 뭐고 그거 버리라고 쓰레기수거함도 아니고 놔두는 사람들도 참...
내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보니까
저런 사연이 더 마음이 아프죠? 몰랐을때 하고는 좀 다르죠?
제가 (정확히는 아내가 내돈으로 지맘대로) 3만원식 후원하던 라오스의 아이는
몇년전에 성인이 되어서 다른 아이가 후원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라오스의 아이가 울 큰애랑 동갑이었는데......
그래서 더 마은이 쓰였던것 같아요.
우리는 그렇게 한걸음 더 어른이 되어 가는 건가봐요.
가출 청소년들이 저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책임이란 말뜻을 알면 애초에 집을 나와서 문란한 생활을 하겠습니까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겁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들은 뭔죄고요
전에 아는 지인이 국제 결연 지원 사업에 기부하는데 어느날 기부 중지가 됩니다. 기부 중지 이유가 아이가 해적이 되었답니다....... 수단의 한 남자 아이였는데... 해적을 키웠다고 그때는 너무 어의가 없어서 웃기만 했네요.
좋은일 하시네요~ 담에 기회되시면 동사무소~ 한번 가보세요.. 지원 할 수 있게 연계 해줍니다.
직접지원이라고.. 내돈이 100%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갑니다.
저도 오래전에 초록우산에 후원 했었는데..
저런 재단이 서울 중심지에 있는것도 좀 아이러니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박그네 탄핵집회 다니다 우연히 보고나서 맘 변했음...ㅋ
글구 초록우산 이였나 다른곳 이였나.. 한번씩 전화해서 후원금 올리라고 연락와서 끊었었어요~
암튼 복 받으시기 바래요~
후원 시스템도 개혁좀 했으면 합니다.
만원 후원하면 최소 5천원은 가야 하는데 10%도 안쓰여지니...
따스한 마음 감사합니다
늘 좋은일만 가득하실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