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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기어.. | 16:02 | 추천 80 | 조회 3876

임차인 실직했다고 재계약 6년을 동결했는데 뒷통수 맞았습니다. +144 [2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83937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361808

 

예전에 임차인 남편이 버스기사인데 코로나로 실직했다고

이미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던 전세를 동결해달라고 요구한다고

고민하는 글을 남겼었는데요.

 

당시에 결국 동결해줬었고 그 다음번 3차 계약때도 또 요구하길래 또 동결해줬어요..

그 집 막내딸이 까마득한 제 중등 모교에 다닌다는 학연까지 들먹이시길래요..

제 딴에는 좋은 마음으로 주변 시세 2/3 수준의 보증금으로 6년째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남 사정 봐주고 내가 손해 보고 양보하고.. 다 쓸데없는 호구짓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뒷통수로 보답을 하고 가셨네요.

 

처음에는 재계약을 안 하고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신다길래

부동산에 물건 내놓고 다음 임차인 구해지면 앞뒤 날짜 서로 맞춰서 보증금 빼주기로 서로 얘기도 됐었어요.

그렇게 부동산에서 예비 임차인들 집 구경을 시켜주던 중..

 

뜬금없이 연락이 와서는 계약 만료되고 나면 2달 정도 더 살다가 이사 나가겠다고

다음 임차인은 지들이 지정한 날짜에 딱 맞춰서 들어올 사람 알아서 구하라고 하네요??

 

다음 임차인 들어오면 날짜 맞추기로 하지 않았냐

앞 사람이 안 빠졌는데 보증금부터 줄 다음 임차인이 세상에 어디 있겠냐

정 그러면 기왕 이렇게 된거 도배 새로 해서 다음 임차인 빨리 구하게 계약 만료일에 퇴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이사갈 집을 계약금 내고 지들이 마음대로 정한 그 날짜로 계약서까지 썼댑니다.

여기보다 무려 1억이나 더 비싼 집으로요.

계약금 10%가.. 있었어요???

시세 맞춰줄 돈 없다고.. 6년을 동결해줘야 한다매요???

돈.. 많으셨네요...... 제가 깜빡 속았네요......

그런데 누구 마음대로 계약 만료되고 나서 2달이나 더 점거하다가 나가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해요???

상식은 용산 갔어요???


본인들이 언제 나간다고 정해서 통보하면 제가 언제던지 보증금 내주겠다 했었다고 (내가 언제요??? 크레이지???)

아줌마가 억지를 부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제서야 SNS 들어가보니 그냥 다 댕구라였고 그동안 잘 놀고 잘 먹고 다니고 있었더라고요. ㅎㅎ

그냥 본인들이 대출 받기 싫으니 제 대출로 제가 대신 이자를 내주고 있던 꼴이었더라고요.

근데 그걸 계약이 끝나고도 마음대로 2달을 더 점거하다가 나가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승질을.. -_-

 

그렇게 싸게 주는 임대인이 있다는게 거짓말 같죠?

나중에 구해진 다음 임차인분이 이 분들 보증금의 딱 2.5배로 시세 맞춰서 들어오셨습니다.

네! 이제는 시세대로 받고 싶었습니다! 저도 대출 좀 상환하고 이자 부담 낮추고 싶었습니다!

보베횽들도 돈 욕심내지 말고 조직을 위해 월급 제값 받지 말라고 하면 억울하실꺼잖아요! ㅎㅎ

 

주변 시세의 2/3 수준 보증금으로 전세를 주면서 결국 이런 뒷통수를 맞을 줄은 몰랐어요.

최소한 그동안 양보하고 배려해줘서 고마웠다고 좋은 말 한 마디라도 들을 줄 알았죠.. ㅠㅠ

법도 무시하고 구두 약속도 무시하고 알아서 돈 만들어 오라고 윽박 지르는 임차인이 참 야속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됐습니다......?!?!?!

권선징악 사이다 해피엔딩과 정반대의 결과라 죄송합니다..

이 사회에서 임대인은 절대악이니까요......

근데 보배횽들.. 저도 다른 집 전세 살고 있는 세입자예요.. 

신혼부터 실거주 오래했던 집을 전세 주고 나온 거예요..

샀던 가격에도 안 팔려서 반강제 장기 보유중이예요.. ㅠㅠ


막내딸 ㄱㅇ중 다니고 ㅎㅈ 빌라로 평수 넓혀서 이사간 분노조절장애 아줌마!! 애들이 자라면서 보고 배워요!!

 

각자가 쌓은 업보가 언젠가는 각자에게 결국 돌아올꺼라고 넉두리 남기고 싶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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