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에서 열린 커피 1짱대회 보고 느낀 나의 추한 모습 ㅜㅜ
어제 일본 브루컵 1등 먹은 메구미 나가사키 좌.
이 사람이 우승하기 전의 나 :
요즘 브루컵(바리스타대회)는 솔직히 좀 변했죠.
극단적인 캐릭터성, 특히 라이트 로스팅이 메인이 되며 원두가 가진 고유한 산미와 화사한 개성을 얼마나 부드럽고 섬세하게(티라이크스럽게) 잘 추출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티라이크스러운 식초 커피 엄청 좋아합니다.
단, 이 개성 덕분에 1등 커피가 제일 맛있는 커피란 말은 못할 거에요.
아시다시피 한국인이 만든 유관 드리퍼 UFO도 그렇고, 오레아, 하리오 알파, 그레이카노등등.... 육각형 드리퍼가 아니라 특정 맛을 더 부각하기 위한 개성 특화형 드리퍼잖아요? 그래서 개 비싸고.
6만원
6만원
10만원.
7만원...
메구미좌의 우승을 본 나
아 그냥 내 손이 개똥손이었구나!!!!!
그냥 돈 지르고 싶었던 걸 내 커피가 맛이 없던 이유는 도구가 뒷받침되지 않아서라고 자위하고 있었구나!!!!!!!!!!
그도 그럴게 메구미가 사용한 드리퍼는 걍 v60 플라스틱이었음...
모든 커피 브루잉의 입문기이자 최종기인 클래식 그 녀석...
다이소에서 진짜 고소 안당하나 싶을 정도로 개똑같게 베껴서 2천원에 살 수 있는 그 녀석.......
역시 고수는 도구보다 손이구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드는 씽크빅한 생각
아!!!!
대회 그라인더가 600만원짜리 현존 최강기 라곰 01이라 그렇구나!!!!
돈모아서 라곰 01 사라는 계시구나!!!!!!!!













추한 유게이...
역시 원두,로스팅,손기술.그라인더가 가장 중요하구만
이름부터 유리의 왕이라네~
심지어 유리도 아니고 플라스틱이라네~
하리오 V60가 어디 뒤떨어지는 물건이 아니니까.
그라인더, 원두, 로스팅까지 조합도 필수적이겠고...
그나저나 브루잉 실력 진짜 어떻게 해야 느는 건지도 모르겠다.
난 다 포기하고 V60로 대충 내려서 마심(정인성 484 or 4666 레시피). 빳빳한 고오급 원두 유지할 돈도 없으니.
사실 v60이면 떡을 친다는 건 테츠카츠야, 랜스등 이미 많은 사람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중이지만
아무튼 일단 이쁘고 특화됐다니 지르게 되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비싼 드리퍼들이 비싼 건 비싼 거라고 쳐도 필터라던지 하는 쪽의 유지비도 만만치 않아서 여유 많지 않음 많이 부담스럽겠더라고.
그런 것들은 관리하는 것도 좀 신경써야 할 것 같기도 하고.
ㅇㅇ 사실 걍 v60 플라스틱 하나에 필터 돈질하는게 효율성은 좋지만, 언제나 아는 것과 실천이 다르게 됨 ㅋㅋㅋㅋㅋㅋ
고수 : 커피같은소리하구있네 지랄
역시 장비빨이 최고!
하리오꺼 저거 v60 플라스틱은 만원도 안함 ㅋㅋㅋㅋㅋ
이자식 결론이 왜 이래
라곰 오랜만에 보내 ㅋㅋㅋㅋ
커피는 감성이니까
비싼도구로 내리면 그만큼 맛있겠지!
내 드리퍼가 커피대회 우승자와 같은 드리퍼라니
내가 똥손이었구나 미안하다원두야
장비병은 취미에 최중대사항이야
나 배스낚시할때 들고 나가는 기본 3태클이
600만원임 물런 예비대는 그 세배는 그냥 넘고
조과는 4만원짜리 들고 다닐때랑 큰차이 없음;
전에 듣기론 뭐 어떻게 내리는건 조또 상관없는데 볶는거랑 가는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주장하던 사람있었는데
그 사람이 맞았다는건가...?
결국 가장 좋은 장비는 몸이라는거구나?!
실제로 세계 챔피언 츌신 하리오 공식 모델도 그냥 하리오로 씹어먹고 다녔었음
도구가 뭔 짓을 해도 결국 가장 중요한건 도구를 다루는 사람 ㅠㅠ
전동그라인더는 너무 비싸... 그냥 하이엔드 핸드밀은 10분의1 가격이니까 장사 할 거 아니면 그거로 해도 별 차이 없을 듯.
ㅇㅇ 솔직히 엄청 줘봐야 50만원 언저리면 핸드밀은 그라인더 천장 찍을 수 있는데 전동밀은 600만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곰 벨트식이던데..
요즘 하이엔드 그라인더 퀄리티가 미쳐돌아가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