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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다시 쳐다볼일 없단 점에선 뭐 확실히 끝이긴 하네
난 그렌라간을 좋아하지만 결말만큼은 좋아할수 없어. 자기는 새드엔딩 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놈들은 진짜 잘쓰는 부류가 1%고 나머지 99%는 잘쓰는 줄 안다고 착각하는 멍청이들 뿐이야. 자기가 독자였을때 어떤 엔딩을 좋아했는지 까먹은 놈들이지.
"시장에 피가 낭자하고 공포가 만연하다"
"크아악"
난 그래서 갓 오브 워가 좋았음. 크레토스가 개쓰레기냐? 맞음. 죽을 만한 서사적 장치도 있었나? 있음.
근데 북유럽 사가 내내 "나 ㄱㅅㄲ 맞고 그래서 전보다 더욱 나아져야 한다"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여기서 크레토스가 죽는다? 그럼 더욱 나아져야 한다라는 작품 내 슬로건의 힘이 약해짐. 살아있어야 과거보다 더욱 나아질 수 있는 거니까.
새드앤딩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임팩트 큰 거 맞는데, 작품 내 보여줬던 서사 구조를 싸그리 무시하고 새드앤딩을 내지 말라는 거.
이 분야의 대표사례 각본가가 쓸데없이 명작병이 들어서 결말이...
글이라는건 맥락이라는게 있고 이걸 지키는게 명작의 최소조건임
근데 그걸 지키는게 안된다, 그러면 어쨋든 독자들 기분좋게라도 해야함 그게 사이다던 해피엔딩이던 말이지
새드엔딩이라는건 독자들의 기분을 안좋게 하기 때문에 이걸 채용하려면 작품 전체에서 맥락을 맞춰줘야함
아시발꿈 이것도 마찬가지임 작품 전체에서 이 엔딩을 납득하게 설득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그냥 허무해지는거암
세드엔딩? 그럼 엣지러너 시즌1 만큼 뽑아 보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