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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아저씨 노팬티 빵댕이 아니었음?
이건데
섬의 늙은 자가 물 가운데 손을 내밀어 크게 휘젓더니,
바다의 흐름이 그 손을 따라 돌이켜졌더라.
그 때에 세이렌이 물결을 타고 가까이 오려 하였으나,
해류가 거슬러 일어나 그 앞을 막으매 능히 나아오지 못하였더라.
사람들이 이를 보고 놀라 가로되, 보라 저 자가 손을 움직이매
바다조차 그 뜻을 따르는도다 하였더라.
섬의 늙은 자가 해류를 돌이킨 것은 자기의 뜻을 이루고자 함이 아니요,
죄 없는 자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함이었더라.
그가 바다를 바라보며 가로되,
무고한 이들이 어찌 저 흉한 것의 먹이가 되리이까 하매,
이에 손을 물 가운데 넣어 휘저으니 해류가 그 뜻을 따라 바뀌었더라.
이로 말미암아 세이렌이 가까이 이르지 못하였고,
죄 없는 자들이 그 재앙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생명을 귀히 여겼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