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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승님에 좋은 제자였네요.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거짓 일기를 써서 간 적이 있는데, 반 친구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엄청 욕먹었고, 부모님 싸운 내용으로 일기 써가면 웃음거리...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일기 쓰기 숙제가 있고 그것을 또 검사한다는 것이 무슨 교육인가 싶습니다.
와...
나는 초등학교 2학년때 친척들이 놀러와 가족이 많아진게 너무 좋아 일기에 라고 자랑하고 싶어서
우리 가족은 25명이다 라고 썼다가 교탁으로 불려 나가서 진짜 개 혼났어요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가족이 25명이냐면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애들 앞에서 거의 10분을 넘게 망신을 줬죠.
나 초딩 2때 담임이 진짜 개 쓰레기였거든요. 육성회비? 뭐 돈 내는게 있는데 그거 못낸 아니 불러내서
공개 망신 주고 집으로 돌려보낸 적도 있었어요.
할망구가 나이 60먹고 노망 제대로 들었는지 진짜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이었음
아 그리고 그 선생 졸,라 욱겼던게 애들한테 지 이름도 속였어요.
선생님이름을 제대로 안게 엄마가 말해줬을때..
애들한테는 자기 이름을 안인선 이라고 알려줬는데 실제 이름은 안인수 였어요.
지 이름 안이쁘다고 생각했나봐요. 학생들도 다 안인선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엄마들은 안인수라고 해서 뭔가 이상했었는데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지 이름 속였던거였음.
MOVE_HUMORBEST/1798542
우선 부적절한 교사의 행동으로 상처입으신 것에 위로를 전합니다.
일기를 쓰는 것은 매일 아이에게 글을 짓게 하여 작문과 사고력을 기르고, 검사는 아동의 글짓기 수준을 교사가 파악하고 또 아이의 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요.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저도 방학 일기는 몰아서 썼습니다--; 당시 누나가 다이어리 정리를 꼼꼼하게 해서, 함께 한 활동에서는 도움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일기숙제란 결국 수단인 만큼 제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잠맨님께서 경험하신 것처럼 비교육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끔 학교폭력이나 가정 내 학대로 아이가 희생되었는데 학교는 '몰?루'하는 상황을 보면, 일기숙제가 있었다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