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 굿즈 소비에 생각이 바뀐 계기
학생시절, 오나의여신님을 매우 좋아해서
작은 용돈으로 굿즈를 열심히 샀었다.
당시 저런 컵을 샀었는데 약 7천원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93년) 7천원이면 얼마나 거금인지...
(진짜 내가 샀던 컵은 사진이 없어서 대충 퍼옴)
그렇게 애지중지 모시다가...
흥미가 식어가다가 존재 자체를 잊었다.
그러다 2010년 경. 물을 마시려고보니
이 컵이 식탁 위에 있더라?
엄마. 이거 내꺼 아냐?
하니까
방 청소하다가 나왔대더라
근데 이걸 왜 말없이 꺼내는데...
했더니만
먼지 쌓이고 구석에 있던거
언제까지 냅둘려고?
컵은 써야 컵이지
듣고나서 뭔가 ... 생각의 전환점이 왔다고 해야하나..
굿즈가 왜 굿즈인지,
소비를 해야 굿즈 아닌가?
모셔둔다고 굿즈면
나는 되팔이 투자를 위해 모셔두는 그런부류인가?
그날 이후로 짱박힌..굿즈들을 마구 쓰기 시작했고
그 이후 사는것들도 개봉 후 즐겁게 쓰다가
깨지거나 변색되면 그대로 버렸다.
역시 굿즈는 써야 더 즐겁더라고...





문제는 머그컵 같은건 상관없는데 대부분의 굿즈가 실제로 쓰기엔 품질이 구려...
ㅇㅇ 그래서 살때도 과소비 없이 실용성 위주로 사게되더라. 예를들어 이런거... 잘 쓰고있음(사진은 펌)
그래서 이게 나눠 지더라
일단 사긴 다 사고 모셔두는 사람
구리던 말던 사서 쓰는 사람
쓸만한거만 사는 사람
일단 다 사고 쓸만한거만 골라 쓰는 사람
집청소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쓰지도않고 모셔둔 굿즈의 상당수는 10년뒤엔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흥미가 식어 그냥 버리게 되더라고..
부모님이랑 같이살거나 부모님집에 물건놓으면 강제로 사용당하긴하지
반대로, 혼자 살면 밑도 끝도 없이 굿즈 사다가 매몰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