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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서장.. | 26/10/11 16:40 | 추천 0 | 조회 347

현기차가 테슬라를 따라잡는게 불가능한 EU.jpg +12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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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진짜 문제는 강성노조나 SW기술인력의 부재 보다 현대차의 의사결정구조입니다.

1.포티투닷 손창현을 검증도 제대로 못하고 자율주행 기술총책이라는 너무 중요한 자리에 기용한 것.
2.임명후 현장에서 나오는 소프트 엔지니어와 기술직 엔지니어들의 불협화음 및 리더십에 대한 네거티브 피드백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무시한 것.
3.그 상태로 명년의 시간과 수조원의 자본을 그냥 날려버림으로써 자율주행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것.

현대가 잘못된 인재를 요직에 기용하고 검증도 못한건 다 결정권자의 기술이해도가 충분치 못하고 그걸 대신 검증하고 피드백 해줄 수 있는 인사검증 시스템의 부재를 상징한다고 봐야 하죠.

사실 폭스바겐이나 GM, 닛산, 토요타 등 전통 레거시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자율주행을 등한시 한게 아닙니다. 수십조의 돈을 쏟아부으며 자율주행을 따라잡기 위해 애썼지만 모두 실패했고 그 실패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나 인력부재의 문제가 아니라 SDV 기반의 END to END 자율주 행을 실현가능하게 하려면 기존의 모든 제조 생산 로직을 처음부터 새로 써야 할 정도로 회사를 환골탈태 시켜야 하는데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이미 고인물이 된 회사 경영진들의 의사결정구조입니다.

현대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 생존해 온 공식들을 다른 레거시 자동차 회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갖고 있을 것인데 그 성공의 경험들이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는게 기업 생태계의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일론 머스크 같이 최고 의사 결정권자가 메카닉 엔지니어링과 소프트 엔지니어링 양쪽 모두에 정통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낼 수 있는 역량이 전통 자동차 회시 CEO중에서는 없었습니다.
애초 그런 방식으로 성장하지를 않았으니 DNA부터가 다른거죠.

이런건 갑자기 바꾸고 싶다고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고 지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파급효과로 현대의 주가는 아직 방어가 되고는 있으나 그 유효기간이 끝나면 남는건 결국 기업의 거버넌스 뿐인데 그때도 과연 이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전 어렵다고 봅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동차에 이식하는 것도 아직 못해내는데 수십배는 더 복잡하고 어려운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그걸 해내는 프론티어가 된다? 수십년간 기계식 자동차만 만들어온 2세 기업이? 지금까지의 행보를 볼때 정의선씨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위기의식은 있는데 구체적인 솔루션을 잘 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승자독식의 냉혹한 시장에서 우승후보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마당에 추격자의 시행착오를 마냥 기다려줄 만큼 시간이 많지 않으니 말이죠.
당장 국내 자동차 판매량 추이를 보면 알 수 있죠. 소비자들은 이익을 따라 움직입니다. 적어도 지금 시점에 현기차를 구입하는건 점차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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