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저지른 최악의 실수
5권. 시리우스의 죽음 이후
해리는 슬픔과 분노, 절망으로 울부짖으며 괴로워한다.
헌데 이때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데...
- 네가 화를 내야 할 사람은 나다. 시리우스의 죽음은...
아니 올해의 이 참극은 대부분이 내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었으니까.
- 교수님이...?
해리. 원작 1권에서 볼드모트와 대결한 후, 네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게 기억나니?
'애초에 왜 볼드모트는 갓난아기 해리를 죽이려 했는가?'
그때 나는 '지금은 대답할 수 없다' 라고 말했고, 너는 이에 납득했지.
사실 난 그 질문이 나올 걸 알고 있었어.
그리고 조금만 실수하면 내 원대한 계획에서 구멍이 생길 위기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피할 수 있고, 반드시 피해야 하는 구멍이 말이다.
하지만 난 갓 어둠의 마왕과 싸워서 돌아온 소년. 열한 살 짜리 소년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단다.
열한 살은 너무 어리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속였지.
네가 2학년에 리들을 물리치고 지니를 구해왔을 때도,
3학년엔 대부를 구하고 그의 무죄를 증명했을 때도....
그땐 네가 너무 어리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았지.
그리고 작년. 네가 세드릭의 시신을 안고 돌아와서 볼드모트의 부활을 알릴 때...
그때는 정말 너에게 말해줬어야 했단다. 볼드모트가 돌아왔으니, 너에게 진실을 말해줬어야 했어.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지.
볼드모트의 말처럼. 사랑에 빠진 바보들이나 하는 실수를 저지른게야.
뻔히 알고 있었고, 피할 수 있던 실수 말이다.
그리고 이번 5학년에는...
볼드모트가 네 정신에 침투하는 걸 알자,
필사적으로 네 시선을 피하며 거리를 뒀지.
네가 나와 사이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볼드모트는 너를 장악하려 욕심을 낼 테니까.
...그게 오히려 더 너에게 가혹한 일이었는데 말이지.
교수님. 전 무슨 말씀인지 도통 이해가...
내가 널 너무 아낀거야.
네가 진실을 아는 것보다 네 행복에 더 신경을 쓴 거란다.
네가 너무 자랑스러웠고, 너무 가여웠으니까.
계획이 실패해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이들이 학살당한다 한들,
네가 여기서 행복하면 될 거라고, 그거면 진실을 굳이 말해줄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를 속여버린 거야.
....
해리. 하지만 너에게 진실을 말해줘야 할 때가 왔구나.
이를 더 늦춘다면 너에게 더한 모욕이겠지.
16년 전. 시빌 트릴로니는 너에 대한 예언을 했단다.
네가 볼드모트 경을 물리칠 사람이며
볼드모트는 너에게 표식을 남길 것이고,
너는 그자가 모르는 힘을 가지리란 예언을 말이다.
그리고 한쪽이 살아 있는 한 다른 쪽이 온전히 살 수 없으니,
한쪽은 반드시 상대방의 손에 죽어야만 한다는 것까지.
그렇다면...
그 예언대로라면...
저와 볼드모트는 서로를 죽여야만 한다는 거군요.
제가 그자를 죽이거나 그자가 절 죽이거나
그 전까지, 전 불완전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고요.
그래... 그렇지.
해리. 이 늙은이가 단 하나 변명을 하자면 말이다.
난... 이미 너에게 짊어진 짐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단다.
볼드모트와 서로 죽고 죽이게 될 미래를 굳이 알려주며, 가장 무거운 짐을 더 올리고 싶진 않았어.
반장직을 주지 않은 것도 그것 때문이었고.
...내 변명은 이것뿐이다.
미안하구나. 해리.
........
- 정리하자면...
'널 너무 아껴서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어 미안하구나 ㅠㅠ' 한 다음.
'그러니까 적절한 때에 네가 볼디 앞에서 죽어야 한다는 진실을 말해줘야지' 라고 차근차근 계획을 꾸려나간 셈이네요.
뭔가 내가 개1새끼처럼 보이긴 하지만, 맞아.
하지만 해리. 이걸로 알버스 덤블도어는 사이코패스다 이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렴.
저 사과와 미안함, 그리고 널 아끼는 마음은 진정 사실이었으니까.
그게 거짓 없는 진심이어서 독자들이 더 재미있어하는거 알죠?
'덤블도어 그 양반은 진짜로 사람들을 아끼고 좋아하면서, 그러면서 자기 목숨 겸 아끼는 사람들의 목숨을 사지로 몰아넣는 양반이다' 이거?
그게 덤블도어라는 캐릭의 매력 아니겠니 껄껄껄






























볼트모트가 괜히 무서워했겠냐고
유년기의 트라우마는 오래가지
에버포스 : 정떨어지는 인간 같으니.
해포월드에서 볼드모트의 증오는 사망 플래그이며, 알버스 덤블도어의 애호는 그보다 더한 ㅈ됨 플래그이다.
그리고 해리포터는 볼디가 증오하며 덤블이 편애하는 녀석이다.
그래서 사망플래그대로 죽엇죠?
싸이코패스인지는 모르겠는데 공리주의에 비친 영감인건 맞는거 같은뎁쇼
불완전한게 덤블도어의 매력인듯
흑흑 우리 해리 불쌍해... (하지만 꼭 잘 키워서 잡아먹어야지)
자기자신도 난 너무 위험하다며 셀프격리한 영감
??? : 내가 권력 잡으면 독재자가 될 거 같으니 학교 교장이나 해야지(빅피처를 그리며)
해리를 정말로 아낀 것은 아낀 것이고, 필요하면 해리 목숨도 판돈에 걸 수 있는 남자 ㅋㅋㅋ
저런 인간미가 있는 듯 없는 듯한 행보가 결국은 세상을 구한 최선의 선택이었음. 결과론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다른 뾰족한 방법도 없으니.
자신 목숨까지도 바치며 실천했으니...
해리포터 시리즈의 역대 해리포터 배후자들이
대체로 치밀하거나 불완전했는데
둘 다 가진게 덤블도어
아낀것은 맞다.
도축하기 전까지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고기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