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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6/02/06 00:03 | 추천 9 | 조회 27

[유머]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 +27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4014042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1.jpg

 

요 해맑은 아조씨를 떠오르셨다면 틀렸습니다.

 

이번 유머글은 영화에서 잘린 원작의 소소한, 하지만 인상깊은 조연에 대한 이야기임.

 

 

 *

 

영화판 1편 중, 이런 장면이 있었다.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2.jpg


"샤이어어어ㅓㅓ 배긴스으ㅡㅡ"



(대충 샤이어의 배긴스는 어느 쪽이냐는 질문)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3.jpg


호빗 농부1(두려움) :


"그들은 저기 호비튼에 살아여 ㄷㄷ 살려주세여"



그렇게 나즈굴은 알려준대로 잘 갔고, 호빗 농부는 덜덜 떨면서 별 탈 없었다는, 그냥 이제는 가물가물한 조연1의 에피소드였음.


그런데 저 농부의 원판 행적은 상당히 다르다.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4.jpg

 

원작 나즈굴(영화보다 말 잘 함): 

 

"배긴스를 보았소?"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13.webp


 호빗농부1. 이름은 매곳:

 

(저 시키는 왜 남의 사유지에서 저렇게 당당해? ㄹㅇ 검게 껴입어서 기분나쁘네)

 

 

"여긴 배긴스 없어 양반아. 저쪽으로 가 저기 호비튼에 있어."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5.jpg

  

나즈굴(음침 목소리, 불길함, 지금 농부가 키우는 동물들이 죄다 꼬리 말고 도망치는 중): 

 

 

"배긴스는 떠났고 이 길을 지나갈 거요"

 

"그에게 용건이 있소. 황금을 줄 테니 그가 지나가면 말해주시오."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15.webp


 매곳(농부, 걍 호빗1):

 

 

(아니 뭔 동물들이 저 양반 발치만 봐도 도망치는거지? 진짜 으실으실하네 저거.)

 

(근데 그건 그거고....)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16.webp


"필요없어 색갸. 여긴 내 사유지니 꺼져!!


그렇지 않으면 개를 풀어서 조져줄 테니!"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6.jpg

 

나즈굴(항상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 쪼는거에 익숙함):

 

(??? 저거 확 죽여버려??)


(아니다. 지금은 반지를 찾는게 최우선이다. 굳이 소란거리를 만들 필요는 없어...)

 

 

 

그렇게 나즈굴은 한 호빗 농부에 의해 쫓겨난다.


오오 호빗농부 매곳 오오.

 

 

사실 더 대단한 점은 저 사단 직후 벌어진 일이다.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18.webp


매곳(짜증남):


아니 방금 전 그 중2병 새끼로 모자라나? 또 누가 온거야??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7.jpg

 

 프로도 배긴스(한창 나즈굴에게 쫓기는 중, 반지 운반자): 

 

저기 안녕하세여. 길을 잃었는데요 좀 실례하겠습니다.

 

 

 

 

그렇다. 저기에서 매곳이 나즈굴을 안 쫓아냈다면

 

그날로 반지의 제왕은 프로도가 나즈굴 손아귀에 제발로 들어가는 배드엔딩으로 끝났다는 것임.


과장 없이 진짜다.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20.webp


사실 본인의 용기로 중간계를 구한 호빗 농부 매곳이었음.


(반지원정대 1권. 씨앗판본. 218pg) 

 

 

이후 매곳은 프로도를 융숭히 대접하고 나름 호위까지 해 주면서 길안내를 해주었다.


프로도가 쫓기는 이유가 빌보가 가져온 보물 때문이라는 합리적이고 정확한 추리와 함께.

 

 

그리고 저 매곳 양반을 고평가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니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8.jpg

  

바로 톰 봄바딜.

 

저게 뭔 듣보잡이여 하신다면, 대충 간달프도 절대반지도 씹어먹는 정체불명의 초월자라고 생각하면 됨.

 

 

 

반지의 제왕) 세상을 구했지만 다들 모르는 호빗 농부 이야기_22.png
(고대의 왕, 마술사, 전사들 VS 농부 아재)


비록 영화판에선 나즈굴의 이미지를 지켜주기 위해 엑스트라1로 분량이 축소되었고 영화만 본 팬들에겐 인지도가 없다시피하지만


원작 팬들과 톨키니스트들 역시 저 활약으로 나름대로의 후한 평가를 주는 편.



항상 호빗 농부의 용기를 두려워하십시오 나즈귤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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