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강자만 살아남는다는 중국지역.jpg
중국 중서부에 위치한 무협에서 당문으로 유명한
쓰촨(사천)
중국에서 가장 덥고 습한지역이라
거의 동남아에 가까운 기후임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독을 가진 뱀이나
벌레 식물들이 잔뜩 서식하고 이것들을 활용함
특히나 발달한건 매운 향신료
보통 크게 초피의 얼얼한 매운맛인 마
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인 라 두개로 구분해둠
그리고 이 두개를 적당히 배합한 마라장이
우리나라 고추장 된장처럼 사천요리의 핵심임
몇년전부터 유행하는 마라탕 마라샹궈에 들어가는 그맛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는것조차
한국인에게 맞춰서 굉장히 희석해서 오는것이며
본토의 매운맛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맵다고 하는 마라탕조차 현지에서는 기본 최저점 순한맛이며
사천 현지인들은 그냥 평소에 삼시세끼를 먹는수준
한국인의 맵부심따위는 여기서는 아무 의미없다
높은 단계로 시키면 정말 생명의 위험도 존재할정도
근데 현지놈들은 이걸 어캐 버티냐고?
크게 3가지 패턴이 존재하는데
1-어릴때부터 하도 먹어서 만독불침(면역)됨
2-그냥 먹고 아플때마다 위장약 먹거나 병원감
이러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1로 진화하기도 함
3-그냥 먹고디짐










형이 편식 진짜 심했는데 쓰촨에서 1년 넘게 일하고 오더니 편식이 고쳐졌음 ㅋㅋㅋㅋ
향신료 레벨이 다름
당가 ㄷㄷㄷ
한번 밥먹으로 가보고 싶기는 한데, 중국이라 결정이 쉽지 않음
독은 내성이 아니라 간이 ㅈ되는거라고...
그럼죽어 ㅋㅋㅋㅋㅋㅋ
깅한 자극을 반복해서 내성이 생기면 좋지만 엉뚱한 알러지가 생기기도 하는것 같더라.
저번에 상하이 출장 갔을 때 사천 출신 통역가가 진짜 사천맛을 보여주겠다면서 사천식 훠궈 전문점에 데려간 적이 있었음. 엄청 매워서 이걸 사천사람들은 어떻게 먹냐며 통역가분 돌아봤는데 그분도 먹으면서 죽으려고 함. ㄷㄷㄷㄷ
우리나라 맵부심의 기반은 일본임. 주로 교류하던 국가가 매운건 입에도 못대니 맵뽕차서 맵부심부리며 유튜버들 해외나갔는데 저악 나가서 저런거 만나고 맵부심 박살나서 외국 매운 음식은 맵기만 하고 한국은 맛있게 맵다로 노선 바꿈 ㅋㅋ
사천성 사망원인 1위는 위암이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