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의 음란한 비밀
보통 잠수함이 나오는 매체에서,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며 기포를 뿜뿜하는 모습이 나오는 경우가 있음
하지만 이런 기포가 나오는 묘사가 비교적 덜 전술적..이라는 사실도 요즘은 좀 알려져 있음
2차대전 당시 사용한 잠수함들은 프로펠러가 죄다 전통적인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그런데 프로펠러가 고속으로 회전하게 되는 경우
압력차이가 요로코롬~해서 기포와 진동, 그리고 소음이 크게 발생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음
그래서 요즘 잠수함들의 프로펠러는 이러한 캐비테이션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형상으로 설계되고 있고
그러다보니 날개는 휘어지며 쭉 길게, 요상하게 생겼음
그래도 캐비테이션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조용히 있어야되거나 평시에는 적당히 살살 돌릴 수 밖에 없음
잠수함 게임에서도 좀만 속력을 높이면 프로펠러에 기포가 쫙 생기면서 "케비테이션 발생!"이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반대로 기포 빵빵하게 프로펠러를 힘차게 돌린다고 하면
그런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는 것을 감수해야되는, 소음발생보다 속도가 우선되거나 긴급이거나 아마 좀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음
근데 이 캐비테이션이 발생하는 정도는 수압/수심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 근처에는 캐비테이션이 발생하는 속도가 낮지만, 깊이 잠항할수록 케비테이션이 발생하는 속도가 점점 늘어남
즉 최대한 조용히 가면서 빠르게 가야된다면 최대한 혹은 적당히 깊은 심도에서 적당히 빠르게 항주하면 됨
이런 부분은 여러 게임에서도 구현되있음
또한 프로펠러의 형상은 함선의 소음의 특성에 관여하고, 함선을 식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보니 진수식에서 가리거나 검열하기도 하는데
특히 소음에서 프로펠러의 날의 갯수나 회전수를 뽑아낸 다음, 함선들마다 다른 프로펠러 회전수당 속력을 적용해서
해당 함선의 현재의 속력을 추정하고 - 측정된 속력을 적용해서 함선의 현재 위치를 더 정확하게 좁힐 수도 있음
수상함들도 캐비테이션이나 이것저것을 고려한 프로펠러를 달기도 함
여튼 프로펠러의 기포는 중대문제다
중간중간 ㅈ을 돌릴것같은 짤이 있는데
중간에 자꾸 이미지 시꺼먼거 뜨는데 뭐냐
심해 사진인가봐 너무 어두어
수상함은 보통 가변피치 프로펠러를 쓰던데 잠수함은 아닌가보네
역시 초전도추진기를 달아야...
Pro 펠러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