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워해머40k ip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즈 워크샵
현존하는 테이블 탑 미니어처 보드 게임 계에서는 원탑 회사지만.....
공식 설정에 따른 미니어처들을 잔뜩 발매하는 중이긴 하지만
문제는 설정에만 존재하거나 설정에 있어도 아직 발매하지 않은 미니어처들이 너무 많았던 상태
그래서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코덱스 설정에만 존재하던 유닛들을 커스텀할수 밖에 없었고
게임즈 워크샵에서도 이런 커스텀 유닛을 어느정도 용인하고 있던 분위기
여튼 이런식으로 흘러가던 시장이었는데......
어느날 챕터 하우스 스튜디오 라는 곳에서 타이라니드 진영의 드랍포드 유닛인
마이세틱 스포어 모델을 커스텀해서 직접 판매 하기 시작한다
유저 커스텀이 아닌 제3사가 판매해서 수익을 챙겨가는 형태라
당연히 ip 홀더측인 게임즈 워크샵이 소송을 건다
님들, 지금 남의 ip 가지고 장사하고 있음?
미치셨음?? 우리 마이세틱 스포어는 그렇게 안생겼거든?!
너 고소!!!
???
네, 하세요
?? 이색히들 왜이리 침착하지?
네, 챕터 하우스 스튜디오 측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해당 소송은 무효입니다. 땅땅땅
????????????????????????
에????????문제가 없다고??? 판레기 돈받았어??????????
아니 우리 아이피로 지금 제 3자가 장사를 하고 있다니까!?!?
에...뭐 워해머가 그쪽 아이피인건 알겠는데요...
저 마이세틱 스포어 디자인이
본인들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무언가 증거가 있으신가요??
어............
......글고보니 우리 마이세틱 스포어 설정에 짜두고 디자인은 안했...던가??
소송 무효인 이유를 정리해드리자면요...
첫째. 마이세틱 스포어, 대충 진균포자 라는 단어는 특별한 고유명사로서 성립도 안되구요
둘째. 게임즈 워크샵 에서 주장하는 그 설정 문구를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저 유닛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없구요
셋째. 그렇다고 님들이 마이세틱 스포어를 발매한적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챕터 하우스 측에선 저작권 침해를 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 어??
으잉? 엥??????????????
그렇게 게임즈 워크샵은 저 소송에서 패배하게 되고
대신 챕터 하우스에서 판매한 다른 모델에 태클을 걸어 재소송을 한 후 스튜디오를 폐쇄시켰다.
그 이후 고유 명사 저작권에 대한 이슈 때문에 크게 한바탕 홍역을 치룬 게임즈 워크샵은
임페리얼 가드 -> 아스타라 밀리타룸
스페이스 마린 ->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등등....좀 더 고유명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단어로 설정을 전부 뜯어 고쳤으며
사소한 설정들은 전부 폐기시켜 버리고 한바탕 코덱스를 싸그리 정리해서 사소한 설정이라도 디자인 및 미니어처 모델을 발매 했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가 됐던 마이세틱 스포어는 설정을 폐기시켜 버리고
현재는 그 자리를 티라노사이트가 대신 하고 있다고 한다
댓글(4)
허구헌 날 겉멋들어서 라틴어로 바꾸는 줄 알았더니, 유익한 정보였다.
돚거질은 저렇게 대응하는게 맞지
던오브워1 으로 입문했는데 죄다 명칭이 한순간에 달라져서 당황했지
+)엔드타임으로 햄타지 정리하고 에오지 넘어가는 과정에서 브레통, 툼킹 삭제한 것도 중세 기사, 고대 이집트 언데드 컨셉이 독자적인 저작권을 주장하기 너무나도 어려운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