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기 일본 국왕이 될
왕위 계승 서열 2순위 왕자의
대학 합격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나루히토 일본 국왕의 남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의 아들
히사히토 왕자.
남계 남자 왕족에게만
왕위계승권을 부여하는
일본 왕실전범의 규정에 따라
아버지 후미히토 왕세제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2순위인 히사히토.
남자 왕족이 귀한 일본 왕실에서
40년 만에 태어난 왕자라
어렸을 때부터 일본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올해 고3 수험생이라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히사히토가 합격한 곳은
일본 대학들 중 10위권에 드는 국립대학인
쓰쿠바대학 생명학부.
일본판 수능이라 할 수 있는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
추천 입시 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잠자리에 대한 논문 발표 및
국제곤충학술대회 참석 등이
합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히사히토가 일반인이었다면
그러한 활동이 가능했겠느냐며
일본 여론이 특혜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
한때 추천 전형으로
도쿄대에 입학할 거라는 소문이 퍼지자
온라인 반대 청원에
1만 2천여 명이 서명하는 일도 벌어졌는데,
도쿄든 쓰쿠바든
무시험 합격이라는 점에서는
논쟁의 근본적인 면이 동일해
결혼 논란으로 일본을 발칵 뒤집었던
누나 마코 공주를 포함하여
가뜩이나 사건사고가 잦아
일본 국민에게 미운털이 박힌
후미히토 왕세제 일가에 대한 여론이
또다시 나빠지고 있다.
댓글(16)
저긴 저 즈음 되면, 그냥 쌩까고, 왕실 아래로 대학을 만들고, 역으로 모집해봐. 경쟁율 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