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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새우나 꽃게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알러지 약 먹고 먹으면 알러지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는데 그러면 그렇게 해서 알러지 증상이 없다면 먹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새우ㆍ꽃게ㆍ복숭아 알러지가 없다가 생겨서는 아는맛이라 더 먹고 싶지만 그래도 쫄보처럼 차라리 안 먹고 있어서요ㅠㅠ
친구중에 새우맛이 원래 톡쏘는 맛이고 많이 먹으면 붓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함
이승철 같은 케이스가 있는데 처음에는 응급실 갈정도로 갑각류 알레르기였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약봉지 들고 젓가락으로 국물 한번찍어먹고 약먹고 또한번 찍어먹고 약한번 더먹고 반복해서 극복했다고. 불가능은 아닌데 목숨을 걸어야할듯
저랑 거의 비슷한 알러지를 갖고 계시네요. 일단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근거자료 첨부해서 쓰자면... 이승철이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알러지가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없다고 말하려는 의도 또한 아닙니다. 단지, "극복" 했다고 하는 사례 중에는 종종 "스트레스성 천식 (심장 이상으로 인한 천식 X) 증상" 이 발현된 타이밍이 특정한 음식을 먹던 와중이라 착각했던 것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145 심장 이상으로 인한 "심인성 천식" 관련 기사입니다. 1-1 "뭘 먹다가 천식 증상이 일어났다" 라는 것만으로 알러지라고 단정짓는 게 아니라, 정확한 알러지 물질을 가려내는 검사를 통해서 알러지를 진단해야 한다는 이유 중 하나가 저런 부분에 있거든요. 알고보면, 먹는 도중에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 스트레스성 천식 증상의 타이밍이 겹치는 바람에 알러지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https://kormedi.com/1220791/ - 스트레스성 천식 증상 관련 기사입니다. 원래는 간질간질하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증상 다음이긴 한데, 알러지 반응에는 급성 발작이라는 것도 있어서 간질거리는 등의 증상이 없었다고 해서 알러지가 아니라고 보는 것도 애매하거든요. 1-2 간장게장을 먹다가 탈이 났으니 "게"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간장게장의 양념 등에 첨가되어있던 "환자가 평소에 접할 일이 없었던 향신료 또는 양념 종류" 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성분 단위의 "항원 검사" 가 더 중요한 셈입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알러지+항원+검사 지레짐작으로 단정했다가 피보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기 때문에라도 더 중요하죠. 1-1 및 1-2 의 경우, 잘못 짚은 것이니까 "알러지가 나았다" 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알랍님이 이미 항원 검사 다 받으신 경우라고 하면... 2. 적응 치료 요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https://www.inha.com/page/health/medicine/148339 - 알러지 치료 요법 관련 자료이며, 여기에 적응 치료 요법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게 있다고 해서 "그럼 조금씩 먹어가면서 적응해도 되겠네" 라고 함부로 단정지어서는 안 됩니다. 병원에서 성분 단위로 미세하게 조절하는 것과 "음식에 포함된 양" 이라는 건 개념부터 달라서, 까딱하면 ㅈ살 행위가 될 수도 있... 3. 아예 입에 대본 적도 없으면 모를까, 그 맛을 아는데 못 먹는 건 진짜 고문이긴 합니다. 사실 저도 게장 처음 먹어보고 맛있다고 한 입 더 먹으려는 순간 알러지 증상이 느껴져서 스톱걸었는데, 뒤에 확실하다는 걸 알고 나름 절망했거든요. 제가 견디는 쪽이라고 해서, 알랍님도 드시면 안 된다는 건 아니고요. 제 경우, 부모님이 워낙 복숭아를 좋아하셔서 같이 먹자고 자주 들이미시는 편입니다. 뭐랄까, 알러지가 있다고 해도 "옛날 사람들 생각" 을 완전히 못 버리셔서 "일단 먹어봐라 먹다보면 괜찮아진다" 라고 밑도 끝도 없이 주구장창 들이미시는 것 때문에 좀 고역이거든요. - 사실 그러다 고생하는 걸 몇 번이나 보셨으면서도, 매번 그걸 훌러덩 다 까먹고 "저번에 먹었을 때 괜찮았잖아." 라는 식이셔서 그냥 제가 포기했... 언제 들이미실지도 모르고, 알러지 자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것도 좀 있기 떄문에 항히스타민 계통의 약을 항상 가방이나 서랍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제 겅혐상으로는, 약을 먹었다고 안심하지는 못 하겠더군요. 약을 먹은 뒤라고 하더라도, 일종의 상한선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떄는 복숭아 두어 조각 베어물면 슬슬 간지럽기 시작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 개를 통쨰로 먹어도 크게 문제가 없을 때도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알러지약을 준비하시되, 좀 불안하시면 에피펜까지 준비해둔 다음 테스트를 겸해서 드셔보시는 건 어떨런가 싶습니다. 안 먹는 게 낫습니다만, 그 고문을 저도 알기 떄문에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대책" 을 세워놓고 야금야금 드셔보시는 게 어떨런가 싶다는 거죠. 에피펜이 좀 비싸서, "여기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안전빵은 확보해두는 게 속이 편하지 않을까요. https://www.kdca.go.kr/gallery.es?mid=a20503030000&bid=0004&b_list=9&act=view&list_no=143873&nPage=5&vlist_no_npage=9&keyField=&keyWord=&orderby= https://www.stcarollo.or.kr/0401/2109 에피펜 관련 정보입니다. 참고해보세요. https://m.blog.naver.com/themedimoms/221853442033 구매 경로 관련 정보입니다. ...뭐랄까, 언젠가 간장게장 다시 맛보고 싶어서 알아본 거라... [먼산] 어떻게 다시 먹어볼 방법 없나 싶어서, 반쯤 눈이 돌아가서 안전빵 확보해보겠다고 사방팔방 ... 아하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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