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본인 중학교 시절
기말 끝나고 자율학습? 자율수업으로
영화나 보고 방학이나 기다리던 시절
나는 애들한테 꼭 보여주고싶었던
전쟁영화의 걸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DVD를 가져와서
선생님한테 이 영화 틀자고 제안해서 틈
그때 당시 또래애들은 심심하면 하는 말이
"나 쏘우 봤는데 존나재밌더라"
"레포데 해봤냐 존나잼씀"
였을 정도로
고어한 게임, 영화 존나 좋아했거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 영화는
애들이 좋아할만큼 잔인하고 스토리도 재밌으니
또래애들도 충분히 좋아할거라 생각했음
근데 맨처음 오마하 해전 나올때부터..
사람이 산산조각나고
팔 떨어진거 줍는 씬들 보면서
비위좋다던 일진마저
"으에에에엑" 경악하면서 보더라;;
그 영화 감상 이후로
내가 학교에서 고어물 튼 젤 사악한 새끼가 됨
15세관람가 맞는데
댓글(30)
비현실적 고어와 현실적 고어의 차이인가?
나도 학교다닐때 쏘우는 잘만 보는 애들이 일진들이 싸우는 영화같은대서 피터지고 끄아아악 거리니 잔인하다 그러는거 보고 '뭐여' 싶더라.. 물론 난 둘다 안보고 자빠져 잤음
쏘우도 잔인하긴 한데, 일단 뭔가 상상력을 자극하는거라면
라일구는 걍 있는 거 그대로 대놓고 보여주는 편이라 편차가 심하긴 하지.
그 물통에서 피 나오던 장면이 참 섬찟했음.
아직도 이거 넘어서는 2차대전물은 없는듯
결국 전쟁만큼 비극인게 없지
애들이 좋아하던건 게임같이 잔인한 폭력? 그런거였는데 라이언일병구하기는 참담한 현실같은거라서 그랬나봐.
명작중에 명작
커버넌트도 국내는 15세 관람가였는데 ㅋㅋㅋ
개봉일에 친구랑 영화관에서 봤는데, 딱 봐도 관람불가 나인데 그시절엔 돈만 내면 다 입장 가능해서 평생 추억으로 남아있음 ㅋㅋ
저거 미국선 19세로 알고
있는 데... 암튼 고어물 맞네
나도 사일런트힐 영화판 삼각두 포스 쩐다고 생각해서 친구 보여줬는데 사람 잡아다 가죽 뱃기는 거 보고 기겁을 하드라...
이전에는 소수의 영웅들이 적의 군세를 쳐부수고
우리가 짱임! 보여주는게 전쟁영화 였다면
멧 데이먼 일병 구하기 이후로는
전쟁 그 자체를 보여주는 영화가 늘었다지
한 예로 초청받아서 영화보던 참전용사 분들은 냄새말곤 다른게 없는 것 같았다고 기겁했다니
전쟁이 정말 끔찍하다는 것은 다행이다. 아니면 전쟁이 좋아질지도 모르므로. 로버트 E. 리
그래서 끝까지 틀 수는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