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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계단4.. | 14/10/22 04:56 | 추천 51

한국인 이성우가 뜨는 이유를 알아보자.ArraBoJa +278 [1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4535912841

요즘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월드시리즈에 가면서 미국에는 한번도 발을 들여본적 없었던 이성우라는 사람이 덩달아서 뜨는걸 많이들 들어봤을꺼야


왜 이성우가 뜰까??


미국 메이저리그는 1869년에 프로 창단식이 있은후부터 건 150년간을 꾸준히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표적인 미국 스포츠야. 사실 따지고 보면 1850년 이다 1860부터다 말들이 많지만 씬시네티 레드 스타킹스 (그때 이름) 이 처음으로 프로 창단식을 한 1869년을 첫번째 해로 보는게 맞아.


각.설.하.고...


미국은 스포츠에 목매단 사람들이 아주 많아. 농구, 야구, 풋볼이 삼대 주종목이고, 그외에 하키, 축구, 배구, 골프 등등등...


근데 유난히 야구에는 미신적인 존재가 아주 많이 존재해. 선수들 중에도 이걸 따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고

예를 들면...


유명한 강타자 지암비는 슬럼프일때 금색 Thong을 입는 걸로 아주 유명하고

시카고 컵스에서 파울볼을 선수에게 뺐겼던 강타자 알루는 손에다가 오줌 싸고 (이얘기는 이따가 자세히)

뉴욕의 간판타자 텍세이라는 자기 넘버 25번 양말과 52번이 써있는 (사바씨아 등번호) 양말을 각각 신는걸로 유명하지


재밌는 걸로는 대부분 선수들이 필드에 들어가고 나올때 파울라인을 밟는거를 재수 없다고 생각을해

웬델이라는 투수는 절대로 파울라인을 밟지 않았다고해. 혹시나 밟을까봐 아예 그 위를 뛰어 넘고 다녔었어.


그외에도 타자들이 타석에 슬때 장갑 찍찍이 붙혔다가 뗐다가 하고 방망이 치고 헬멧 치고 신발 치고 이러는 것들도 다 그종류중 하나야..


그외에도 팀들도 이런 미신이 있어


다들 밤비노의 저주는 들어 봤을꺼야.

보스톤 레드삭스가 베이브루스를 트레이드 한후로 단 한번도 챔피언이 못됀것에 비유를 하는거지. (2004년도 까지)


염소의 저주는 들어봤나?

1945년에 염소 농장 주인이 자기가 아끼는 염소랑 월드시리즈를 보러갔는데 냄새난다고 중간에 쫓아냈어

그때 그 농장주인 빌리가 쫓겨나면서

"Them Cubs, they ain't gonna win no more!"(컵스놈들, 두번다시 못 이길꺼다!)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나갔데. 근데 정말로 그 이후로 컵스는 페넌트 레이스를 한번도 못이기고 있지.


웃긴건 그 이후로 이 저주들을 깨려고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다해. 무당 불러다가 굿도 해보고, 신부 불러다가 엑소시즘도 해보고, 게임에 염소 데리고 오고 등등..


근데 이런 나쁜 미신만 있는게 아니야. 좋은 미신들도 많이 믿어


유명한건 2000년도랑 2002년도에 나왔던 엔젤스의 랠리 멍키

rally_monkey.jpg

때는 2000년 6월 6일 엔젤스랑 자이언츠랑 게임하고 있었는데 에이스 벤츄라에 나오는 원숭이장면을 전광판에 틀어놓고 "RALLY MONKEY"라고 써놨는데 그낭 이긴거야...

그 후로 부터 엔젤스가 지고 있을때마다 등장을 하는데 재밌는게 랠리 멍키만 나오면 갑자기 엔젤스가 점수를 막 내기 시작해

그러다 결국 2002년도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5-0으로 지고 있었는데 랠리 멍키가 등장해서 6점을 뽑아내고는 이겨버리지.


Rally Squirrel

07squirrel_batsblog-blog480.jpg

2011년 네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처음 등장한 다람쥐. 이날은 별일 없이 집에감

4차전에 다시 등장한 다람쥐.. 이번엔 타석에서 알짱 거리다가 사라졌어..

5차전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불펜쪽에 또 등장한 다람쥐. 이번엔 짜증난 필라델피아 팬들이 다람쥐 인형을 불펜쪽에 던지기 시작해

그리고는 카티널스 불펜은 나머지 게임동안 거의 천하무적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월드 시리즈에서 텍사스한테는 살짝 발림)


그후로 한 2년 정도는 랠리 다람쥐로 불리며 카디널스의 Unofficial Mascot로 등장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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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이성우는??


20년 동안 캔자스시티 같은 ㅎㅌㅊ팀을 한국에서 부터 응원해온 열정을 높이산 팬들이 트위터나 다른 sns를 이용해서 어찌어찌 이성우를 불러 들이지.

그리고는 10일동안 머물게 해주는데 이 10일 동안 캔자스 시티 로얄스는 9게임을 이겨.. ㅎㄷㄷ


9월 30일 와일드카드 게임


단판 승부로 이기는 사람은 남고 지는 사람은 집에가는..


7회까지 7-3으로 뒤지던 로얄스가 8회말에 3점을 내면서 7대 6까지 따라가지.

그리고 9회말 로얄스의 마지막 공격중


털이 덥수룩 하게 난 한 백인이 갑자기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나타나

Untitled.jpg


그리고는 1점을 더 보태서 연장전에 들어가고 로얄스는 이겨.


미국사람들은 사람이던, 동물이던 국기던 상관 없이 자기 팀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안가려..

어찌보면 이승우는 타이밍에 동승한 재수가 ㅆㅅㅌㅊ되는 사람일수도 있는거지. 절대 국뽕 아니다 애들아.


현재 캔자스시티에서는 태극기가 많이 팔리고 있다'카더라'

미국에서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도 다 아는 스토리고, 이승우 얘기도 많이들 알어.


다음에는 좀더 자세히 Superstition 하고 Lucky charm 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께.


3줄요약

1. 이승우

2. 재수 ㅆㅅㅌㅊ

3. 다저스는 뭐하냐


부록으로


바트맨 사건이란것도 있어

Foul_ball_alou.jpg

2003년도 네셔널 리그 챔피온쉽 게임 6차전에서 시카고가 3-0으로 이기고 있었어. 당시 시카고는 3승을 먼저 챙겨서 이 게임만 이기면 월드시리즈 진출이였지.

위에서 얘기 했던 염소의 저주가 깨지나 하는 순간 이었어. 1아웃 잡고 아웃 5개만 더 잡으면 월드시리즈 진출..

루이스 카스티요가 타석에서 공을 쳤는데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파울볼이었어. 근데 그림에서 보다시피 잡을수도 있을법한 공이었는데 바트맨이라는 사람이

그 공을 가로챈거야.....

짤에 보이는 안경끼고 파란 모자에 파란 옷 입은 사람.


그 후에 시카고는 내리 8점을 내주고 그 게임을 졌어.

그리고 그 다음 게임 마져 져서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게임후에 바트맨은 살해 협박등에 시달려야 했고, 아직까지도 야구 팬들한테 바트맨 하면 역적으로 그려져.

(시카고 팬이였으면서 시카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방해한 장본인 이라고)


그당시 바트맨이 앉았던 자리는 지금까지도 아무도 쓰질 않는다는 전설...Bartman_seat_heckler.jpg


위짤에 보이는 저 자리야. 리글리 필드 가면 명소로 꼽히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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