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저장소-재업] 수원에서 자전거 타고 왕의호두과자를 가보았다. +137 [23]

[의리저장소-재업] 수원에서 자전거 타고 왕의호두과자를 가보았다.

예전에 다녀온건데 묻혀서 재업

글재주 씹종범+노잼이니

재미는 찾지말고, 이런 병신도 있다는 생각으로 봐줬으면 좋겠음

출발하기 전에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니 74km 나온다.

의리 지키는데 74km정도면 무리없다고 본다이기야.

자전충들은 항상 공기압을 체크해줘야 됨.

첫 사진은 50~60 사이인데, 로드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100~120정도는 채워주고 타야지 쭉쭉 잘나가고, 펑크 위험도 적음

집 근처 학교에서 한컷찍고 바로 출발 ㄱㄱ

지금은 이 동네 안산다. 저격 ㄴㄴ

수원터미널부터 일직선으로 쭉~ 평택까지 길 변경 거의 없이 쭉쭉~ 직진

처음으로 마주친 천안 이정표

이때까지만 해도 55km 정도는 걱정도 안되고, 거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화성시 진입해서 계속 가니까 기념관 같은 건물 나오는데, 엔젤두환 형님이 폭도진압 했을 때 유용하게 쓰였을 법 한 땅크도 서 있고,

각국 국기랑 충혼탑도 있더라. 공원이 잘되있어서 근처사는 게이들은 시간 날 때 가보면 좋을듯 함

이런거 갖다 붙여놓는 씨발놈들 머가리 다 뿌숴버리고싶음

애미창렬과자의 대명사 롯데제과 카스타드 광고도 보이고

논밭이 노오랗게 익기 전이라 푸르게 노무 이뻐서 찍고,

송탄에 있는 평택시의회 도착, 평택이 천안 옆이니까 다 와가는 줄 알고 좋았는데, 평택시청까지 존나 멀더라.

지제역쯤 오니깐 날도 존나 덥고 배도 고픈데, 호두과자 팔길래 사먹을까 망설였다가 본연의 목적을 상기하면서 다시 출발

좌회전 신호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는 로드충, 내가 알기론 자전거 좌회전은 불법인데, 정확히 모르겠다.

물논 나는 돌아가더라도 횡단보도 가서 내린 다음 끌고 건너간다.

평택시청 직전에 가로수길, 더워 뒤지겠는데 햇빛도 가려주고 가지도 많고 잎도 많아서 이쁘더라.

평택시청 도착.

천안 입성.

저 마스코트가 유관순 누님이더라.

천안대로에 호두과자 가게 엄청 많은데, 호두과자가 마진이 많이 남는거냐?

장사도 존나 안되 보이는데, 저렇게 의리의리하게 건물 올려서 파는거 보면 좀 신기.

오늘의 목적지 병천을 알리는 첫번째 이정표

난 9사단 나왔는데, 군대에서 공사 하면, 존나 나르던 애미애비 없이 무거운 천마표시멘트도 오랜만에 보니깐 왠지 모르게 반갑더라 .

짧게나마 군생활 했던 것도 기억나고...

천안의료원 지나서 언덕 끝나고 내려오는데, 뜬금포로 박문수 동상 있더라 -_-?

네이버지도가 알려주는길로 진입해서 가는데, 길이 쭉쭉 뻗고, 순풍에 고저차도 없는 상태 였는데

힘도 안들이고 그냥 굴러가는데로 페달링하는데 속도계 보니깐 평지에서 50km ㄷㄷ

인증 없으면 뭐 다?

간식용 1개, 선물용 1개 샀음.

집에 돌아오는 기차에서, 더 살 걸, 왜 15,000원 어치 살거면서 거기까지 갔는지 존나 어이없었음

그리고 호두게이네 병천이 순대로 유명한 병천인것도 집에 와서 알았다.

호두가게 앞에 있는 집이 순대맛집이라던데, 70km 넘게 자전거 타고가서 3천원짜리 호두과자 간식용 하나 쳐먹고 빠꾸하는 병신 ㅍㅌㅊ?

천안역 도착해서 기차타고 복귀하려고 기다리고 있음.

그리고 자전거 가지고 기차 탈 때 유용한 미세먼지 팁 알려줌

발권 할 때 맨뒤 객차, 맨 끝 자리로 발권하면 된다.

저렇게 자전거 놓을만한 공간이 있음.

종아리 ㅁㅈㅎ

양말 ㅁㅈㅎ

신발 ㅁㅈㅎ

출발점으로 복귀

^오^

이건 엔도몬도 기록

씹스압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