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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아 댓글을 달기 부담스럽지만 조심스럽게 한자 남겨봅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자라온 사람으로서 꼭 한번은 미웠다고 말해보세요..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한번은 말해보세요.....
저는 그 이후에 모든게 이해되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조심스럽지만, 아버지와의 사이는 어떠신지..
어머니에게만 모든 원망을 쏟는건 아니신가요
힘드셨겠어요. 어린나이에 부모님이 멀어져버리면 가까워 질수 없는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작성자님의 어머님도 오직 작성자님 의 잠든 얼굴 하나만 보고 더럽고 힘든 세상 견디셨다는것을 이제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나이먹고 돌아보니 부모님이 저를 위해 젊으실 때 참 많은 것을 포기하셨던 것 같습니다.
공감됩니다...진짜 부모님이 이해는 되는데 그 혼자있는 시간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었는지.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출근하시는 엄마의 차를 쫓아가다가, 대로변까지 나와서 집에 못 찾아서 길에서 울다가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가 경찰서에 데려다 주셔서 겨우 집에 찾아갔던(나중에 엄마가 오셔서...) 기억이 있네요.
애정결핍, 회피성 인격 장애, 피해망상 등등 나를 잘못키웠다고 생각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정말... 부모님은 글쓴이 말대로 별다른 존재가 아니였는데요.
근데 그건 제 인생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나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라는 말은 진짜에요.
부모가 된 사십대 후반에 들어서는 아줌마입니다.
상황은 다른지만 저도 제 부모님께. 특히 엄마께 서운함을 안고 살고 있었어요.
부모가 되면 이해할 줄 알았는데 더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제경우는.
직업특성상 아동, 청소년, 여성등의 심리를 공부하며 자가 치유를 하던 중 깨달은 건,
부모는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택한다 입니다.
판단이, 상황이, 경제가...등등 어떤 상황일지라도 부모가 선택한 것은 자녀에 대한 최선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니 저도 마음이 편해지고 마냥 늙어가는 부모님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귀한시간 놓치지 마세요. 부모는 안기다리신다잖아요.
그리고 내 행복도 빨리찾으세요.
어짜피 돌이킬수없는일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매듭을 짓는 일은 결국 자신이 해야할일일듯
이제와 원망하는말을 해봐야 뭘하나..가슴만아프지. 하지만 말을 안한다고 해서 서운함을 떨칠 수있는것은 아니지. 말을 하는것과 하지않는것 무엇이 더 나을지 저는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고 비슷한 댓가를 치르고 있나봐요.
그래도 어머님이 십몇년이 지난부분을 잊지않고 사과하셨네요... 그 동안 어머님도 계속 마음이 걸리셨을거에요...
글쓴님의 어린시절의 상처를 위로를 드리며, 훌훌 털어지길 부모님의 마음이 더 이해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