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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al.. | 14/07/30 00:06 | 추천 0 | 조회 505

[야옹이] 오늘 둘째 잃어버렸다가 찾음.. +67 [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506881



일이 3교대라 새벽근무 마치고
아침에 집에왔어

집에오니 8시 30분쯤이었고
좀있다가
금방 잠들었음

택배올게 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렸어

밑에 1층 문밖에서 택배 아저씨 누르신 거였음
문을 열어드렸고

난 다시 누웠음
아저씨가 문두드리면 일어나야지 했음

(이때 문열어드리고 냥이 확인 안함
비몽사몽이었던지라)

택배 아저씨가 원래 7층 집바로 앞까지 오셔서는
문 두드려 주시면
내가 문을 열어드리면서 택배 받고 문 닫는데

내가 금새 다시 잠들었었던 그때
아저씨가 열린 문사이로 아가씨 택배요

이러시는거임
그래서 황급히 일어나서
아저씨 여기 집문 열려있었어요?
그랬더니

아가씨가 열어준거 아니에요?
그래서 나는 잠결에 아 내가 열어줬나 열어줬는데
내가 자다 일어나서 기억을 못하나 싶어서....

아 네 하고 일단 택배받고 아저씨는 가셨는데..
아무리 찾아도 둘째가 안보이는 거임 ㅜㅜ

알고보니
문을 닫으면 얼마 있다가 도어락이 잠기는데
내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문이 덜 닫았나봄..
그상태에서 도어락 잠기는 부분이 튀어나와있었고.....

그 열린문으로 둘째가 나간거임
방묘문도 뛰어넘고....그렇게 높지가 않음 ㅜㅜ
엘리베이터오는 층은 총 7층 건물이라... 한층씩 내려가면서 다뒤졌는데  
없었음ㅠㅠ

완전 멘붕...
1층에 밖으로 나가는 문이 닫혀있기 때문에 나가진 않았을것 같다
생각하면서...

일단 아저씨한테 다시 전화해서
아저씨 제가 1층 문을 열어드렸는데 저희집 문은 제가 안열었다고
아저씨 오셨을때 문이 열려있었냐고 했더니
열려있었다고 하셔서...

혹시 고양이 못보셨냐 했더니
아까 큰고양이 있지 않았냐고

큰고양이 말구요 작은고양이요 그랬더니
작은고양이는 못봤다고 엘레베이터에도 없었다고... 그려셔서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음

1층 문이 닫혀있으니까 나가지 않았다면
돌아다니는 아기 고양이를 누가 데려갔을것이다 생각해서
7층부터 염치 불구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여쭤봐야겠다 생각함
그러다가 불현듯 생각한 사실이
우리집이 7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안가는
8층이있었다는 거였음..

7층에서 엘레베이터 내려서 8층으로 한층올라가면 한집이 더있음..

그래서 7층에 다물어보고....
6층으로 가기전 8층으로 올라갔는데


둘째가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째가 8층집앞 계단에서 누워서 자고 있었음............................

휴...................
처음에 잃어버리고 나서 찾으러 다닐땐 정신이 하나도 없더니....

찾고 나니 눈물이 마구 나서.........
안고 울다가 8층 분이 보기라도 할까봐...

얼른 데리고 집에왔음..

한번도 야옹이 잃어버려본적이 없었는데....

겪어보니 어떤느낌인지..... 알것 같았음..
진짜 너무 아찔했어 ㅠㅠ

으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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