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미국은 미국 최초의 핵미사일인 SM-65 아틀라스를 배치했는데
이게 다 좋았는데 겉표면 부식이 좀 자주 일어나는지라 주기적으로 부식방지제를 발라줘야 했음
근데 시중에 파는 것들은 성능이 다 별로라서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고, 로켓 케미컬 인더스트리즈(Rocket Chemical Industries, RCI)라는 회사에 의뢰해서 40번의 도전 끝에 기어이 신형 부식방지제 개발에 성공함
당연히 핵미사일 관련 물품인 만큼 이 물건의 존재와 조제법은 일급 기밀에 부쳐졌지만
미사일 기지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몰래몰래 꿍쳐가서(...) 써보니까 단순 부식방지 말고도 여러 방면에서도 성능이 죽여준다는 걸 알게 되어 상품 판매 요구가 빗발치게 됨
결국 개발사인 RCI는 1961년 에어로졸 캔에 이 용액을 담아서 본격적으로 민간 판매를 시전했는데
바로 이게 WD-40의 시작
댓글(26)
그것보단 저건 윤활유가 아니라 방청제라 표면을 벗겨냄.
즉, 저걸로 닦아낸 뒤에 추가로 부식 방지를 위해 뭐든 발라야 함.
근데 보통 안 바르고 방치하지?
그럼 녹슬어...
화방업글 좋네 ㅋㅋㅋㅋ
연마제 아니던가 저거, 그냥 표면에만 바르고 했나보네
기름에 연마기능이 있다고?
녹 제거로 표면 부식이 일어난다면 모를까..
"야, 심영. WD에 물 탄 새끼가 너냐?"
부식방지? 오히려 어느정도 부식시키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저게 부식방지용으로 발라둔 걸 닦아내서 후처리 안하면 직빵으로 부식되긴 할거임
ㅇㅇ. 비누질 한 것 같은 느낌이라 보면 됨.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내서 금속이 노출된 상태인데, 이걸 방치하면 녹슴.
녹슬지 않게 기름칠 해줘야지.
아 안닦으면 부식되는거였음?
뿌리고 바로 닦으면 방지
안닦으면 부식
뭐지 ㄷㄷ
아 산화된 표면을 제거해주는거ㅕㅆ음?
그럼 후처리 해야지
원래 군사용인데 민간용으로 재탄생한 발명품 많지